내화물 전문기업인 조선내화(대표 이금옥)가 22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됐던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그동안 고통을 감내했던 근로자들의 욕구가 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조선내화는 1일 포항공장에서 이금옥 대표와 황인석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단협을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조선내화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임단현 무교섭 타결 역사를 22년째로 늘렸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노사는
퇴직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돌아보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1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복지서비스부문)’에 영덕군이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퇴직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일 경험을 통해 민간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영덕군은 ‘영덕군기초푸드뱅크(대표 박진현)’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5~60대의 퇴직 전문가 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영덕군기초푸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묻지마 취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취업 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보다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중 70%가량이 ‘첫 취업 준비보다 이직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답한 데다 성급한 이직으로 인한 후회 경험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이직을 준비 중인 직장인 977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vs 이직 어려움’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10명 중 7명(68.9%)이 ‘이직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임금 등을 체불하고 도피생활을 하던 사업주가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31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따르면 근로자 10명의 임금 및 퇴직금 8590만원을 고의적으로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 문모 씨(남·50세)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미지청에 따르면 피의자 문 모씨는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서를 받자마자 찢어버리는 등 수사기관을 기만하고,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중에도 고급 승용차를 구매하고 유흥업소에 출입하면서도 체불금품은 전혀 청산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불
군위군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군위군지부 공무직 노조 간의 임금협약 협상이 29일 전격 타결됐다.이로써 노조가 공무직의 기간제 경력 인정 등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과 노숙을 하며 투쟁을 시작한 지 56일째,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38일째 만에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 군위군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노조는 “29일 군위군청 회의실에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양측의 합의사항으로는 군위군은 국·도비 직종의 임금 체계를 2022년 1월 1일부터 (환경미화원이 아닌) 기존 공무직 호봉 체계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단, 호봉제 적
전국공공 운수노조 전국 자치단체 공무직본부 상주시지부와 상주시와의 ‘2021년 임금(환경·건설) 및 단체협약’이 체결됐다. 이에 상주시 환경·건설 공무직의 기본급 0.9% 인상안(공무원 급여 인상률) 등을 포함한 임금·단체 협약 체결식을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상주시가 30일 밝혔다. 이번 임금협약에는 기본급 인상안 외에도 환경 공무직 위험수당과 환경관리과 작업부반장 직책수당이 각각 5만 원, 10만 원씩 신설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건설 공무직 정액 급식비와 작업반장 직책수당이 각각 3만 원, 5만 원씩의 인상안 등이 추
경북 군위군과 민주노총 군위군지부 공무직노조 간의 임금협약 협상이 28일 잠정 타결됐다. 노조가 공무직의 기간제 경력 인정 등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과 노숙을 하며 투쟁을 시작한 지 55일째,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37일째다. 군위군과 공무직노조는 “27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10차 단체교섭을 벌인 끝에 임금 별도협약 및 현안 요구안에 대해 이견을 좁혔다”고 밝혔다. 이어 “29일 오전 11시부터 추가협상 타결 및 합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합의사항은 2022년 1월부터 주민복지실 청소년지도사의 임금
구미시 환경미화원 공채에 20~30대 지원자가 70%를 넘어 젊은층 취업난 현실을 반영했다. 26일 오전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트랙경기장에서 환경미화원 체력검정을 실시했다. 이번 미화원 공개채용은 4명 모집에 208명이 지원해 평균 52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체력검정에 참가한 연령을 분석해 보면 20대가 60명, 30대가 87명으로 전체 147명이 지원, 70% 이상 차지했으며 여성 지원자도 9명이 포함됐다. 특히 대졸이상 응시자도 109명으로 52%에 달해 취업난, 가정 경제난을 반영했다 환경미화원은 연봉 4500만원(군필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근로자에게 정상 임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1년이 넘게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영난이 지속한 게 주된 이유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제조업 300개사·비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에 따르면, ‘정상적인 임금 지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40.2%를 차지했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48.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 30대 상장사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5.8%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가 무려 35.0%나 올랐다. 24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국내 시총 상위 30개 중 1인 평균급여를 공개한 23개사의 직원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직원 급여는 평균 9천290만원으로 전년(8천784만원) 대비 5.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직원 연봉은 평균 1억100만원으로
오는 7월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한국 전자산업의 메카이자 주조·사출 금형·정밀가공·열처리 등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이 산재해 있는 구미지역 피해가 극심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기업들은 물론 근로자들의 수입까지 줄어들면서 정부가 주장해 온 ‘저녁이 있는 삶’이 결국 ‘빈곤한 저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 50인 미만 기업은 전체 1천972개사 중 1천756사로 약 90%를 차지한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다문화가족의 자립 역량 향상을 지원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25일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금옥)과 함께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이날 협약식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 결혼이주여성의 기초학습 및 IT 교육 지원과 자녀 진로 및 장학금 지원 사업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상호 서명한다. 지난해 포스코와 여성가족부의 협업으로 시작된 지원사
최근 워커밸·매너소비자 등 감정노동자 처우 개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 알바생들이 근무 중 감정노동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23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1천72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관련 설문조사 결과 84.6%가 근무 중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정노동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2%에 그쳤다. 업종별 감정노동 비율이 높았던 곳은 ‘영업·고객상담직’이 95.8%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90.2%) △외식
경산시 환경미화원 선발에 159명이 지원해 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명을 선발하는 ‘2021년도 경산시 환경미화원 공채시험’ 2차 체력평가가 지난 21일 경산시민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체력평가에는 정확한 기록측정을 위해 전자식 기록측정장비가 사용돼 시험에 대한 응시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날 체력시험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78명(남 74, 여 4)이 ‘모래주머니 들고 50m 달리기’ 종목으로 체력을 검정했으며 35명이 점수부여 기준인 11.00초 이내로 통과했다. 체력평가는 50m 구간 중 25m
대구의 고용률 증가 폭이 전국에서 올해 3~4월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4월 대구시 고용동향’에서 이 같은 추세를 보였다는 것. 지난 3월 고용률 증가에서 전국 0.3%인 반면 대구 4.4%, 4월에는 전국 1%였으나 대구는 4.2%로 분석됐다는 것. 4월 기준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만6000명이 증가했다. 지난 2019년 4월 이후 계속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3월에 비해서도 5000여명이 증가한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 제를 1년간 유예해 줄 것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한시적 8시간 추가 연장근로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상의는 지난 18일 고용노동부장관·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지역국회의원·구미시장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의는 이 건의서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 가동업체 1천973개 사 중 5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89%인 1천755개 사에 이르지만 대부분 주 52시간 근무제 대응
경산지역의 중중장애인 생활시설인 성락원에서 최근 시설 내 장애인에 대한 학대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관련 단체의 주장과 함께 규탄집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은 경산시청 현관 앞에서 성락원 물고문 학대행위를 규탄하고 경산시의 폐쇄 조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경상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경산지역 장애인시설인 성락원에 대한 인권유린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설 장애인에 대한 ‘물고문’ 학대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동투쟁단에 따르면 지난 4월 께 이 시설 종사자가 거주 장
올 상반기 채용시장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채용을 바탕으로 한 인턴·신입사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1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정리한 올 상반기 주요 기업들의 채용연계형 인턴모집 공고를 살펴본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2021년 상반기 신입사원(채용연계형 인턴)지원을 받는다. 모집 부문은 △경영일반 △MD △e커머스 △디자인이며, 오는 7~8월 인턴 실습 및 10월 입사가 가능한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2022년 1월 입사 가능한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조리원 271명, 특수교육실무사 9명 등 총 28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은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진행되며, 퇴직·학교신설·정원 변동 등에 따른 결원 해소로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5∼27일 3일간이며, 채용 예정지역 교육지원청을 방문하거나 등기 및 전자 우편으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에는 응시 자격을 시·군 단위에서 도 단위로 확대하여 응시생들이 원하는 지역에 지원할 수 있다. 2021년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태항 봉화군수가 지난해 환경미화원 김재동 사망사건과 관련 문제의 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검찰조사에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미화원 고(故) 김재동 사망사건 진상 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7일 성명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엄태항 봉화군수를 규탄하고 문제의 업체인 ㈜봉화환경서비스와의 계약해지를 촉구했다. 숨진 김재동 씨는 봉화군과 위탁 계약한 청소용역 업체에서 일하다 업체 사장의 아들로부터 부당 인사와 임금 차별, 폭언 등 갑질을 당해 15년간 일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