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전 총무원장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영전에 분향하고 헌화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기고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조문을 마친 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 님 등 원로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자승 스님께서 생전에 노력하신 전법 활동의 유지를 받들
윤석열 대통령 최근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 관련 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한덕수 총리가 주재한 임시국무회의를 통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 이를 재가했다.노조법 개정안과 방송 관련 3법이 지난달 9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2일 만이다.이로써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주말인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조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조문 후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과 차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승스님이 생전에 노력한 전법 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을 승진 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신설된 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됐다.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교체됐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인사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김 비서실장은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키로 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에서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관장하며,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은 “정책실장실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기존 2실장(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체제에서 정책실장을 더해 3
이르면 다음 주 단행될 개각과 맞물려 여권 내부에서 대통령실·정부 인사들의 총선 차출설, 지역구 조정설 등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인사들의 교체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예산 국회, 대통령 순방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해도 늦어도 12월 초·중순에 개각이 이뤄지리라는 게 29일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먼저 현역 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 개각에서 당으로 돌아올 것이 확실시 된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부산 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민관 합동으로, 범정부적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추진했습니다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으로 직접 내려와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예고에 없던 일정으로 기자단에는 담화 발표 직전에 공지됐다. 윤 대통령은 “민관이 공동으로 일하겠다고 참여해주셔서 정말 지난 1년 반 동안 아쉬움 없이 뛰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민관에서 접촉하면서 느꼈던 예측이 많이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여야 의원들을 향해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 입찰과 금융 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법은 임금 체불을 형사 범죄행위로 다루고 있다. 노사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근로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업주가 정부의 융자제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수뇌부 전면 교체에 이어 조만간 대규모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착수할 전망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대부분과 19개 부처 장관 중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실화할 경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물갈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이번 개각·개편은 집권 3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개편은 다음 주 예산 국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 핵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전체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민주평통 전체회의는 관련 법에 따라 격년으로 열리는 법정 회의로, 이날 회의는 코로나 팬데믹 등의 여파로 6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됐다.윤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대통령실은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 후임을 늦어도 연내 지명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국내 최고정보기관 수장을 한 달 넘게 비워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정보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후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24일 국정원을 처음 찾아 “대한민국 정보기관은 세계 최고를 지향해야 한다”며 최고 첩보조직으로 변신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정부 출범 직후부터 1년 6개월간 재임한 김규현 전 원장 체제에서 미국, 일본 등 주요 우방국과 안보협력 복원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경질했다. 또 권춘택 1차장(해외 담당), 김수연 2차장(대북 담당)도 각각 홍장원·황원진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으로 교체했다. 후임 국정원장 후보자가 지명될 때까지는 홍장원 신임 1차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귀국한 윤 대통령이 국정원 수뇌부를 일시에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 카드부터 뽑아든 것은 국정원 내부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외부로 계속 표출되자 지휘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에 이 같은 내용의 인사
참모는 자신이 모시는 보스를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참모, 특히 1호 참모는 보스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 선임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참모들은 보스의 생활 습관-루틴까지 세세히 알고 업무에 참고한다. 그리고 또 하나, 친구나 선후배로 잘 안다는 것과 상하관계로 일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도 염두(念頭)에 둬야 한다. (요즘 글이나 말에서 ‘염두하다’는 표현을 자주 본다. 어법에 어긋난 엉터리 표현이다. ‘염두(念頭)’는 ‘생각의 시초’ 또는 ‘마음속’을 의미하는 명사로 ‘염두에 둔 결정’, ‘건강을 염두에 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5박 7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귀국해 국내 경제 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20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됐다. 대통령실과 합참에 따르면 국회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인 지난 24일까지 응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청문보고서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골프 의혹과 자녀 학교폭력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막판에 집단 퇴장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
대한불교조계종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종교 편향’ 인사를 시정하라고 요구하면서 연말 이전으로 예상되는 대통령실 개편과 정부 부처 개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조계종의 국회 격인 중앙종회의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통합이 아닌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 간 종교 간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장·차관, 대통령실의 참모들, 군 장성에 이르기까지 불자(佛子)들이 거의 전무한 현실은 매우 의도된 종교 편향이라 할 수 있다”고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연이틀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이어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주프랑스대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사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났다.통상 해외 주재 대사관이 주최하는 국경일 리셉션은 개천절이 있는 10월에 연다. 이번에는 윤 대통령 파리 방문과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과 맞물려 11월 24일에 열리게 됐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한국 음식과 음악, 전통문화
윤석열 대통령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할 프랑스 파리에서 사흘간의 숨가빴던 부산 유치전을 25일(현지시간) 마치고 귀국한다. 런던 국빈 방문을 마치고 지난 23일 파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제외하고는 모든 일정을 2030엑스포 투표권을 쥔 국제박람회기구(BIE) 182개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는 데 쏟아부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BIE 총회에서 이들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 중이다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이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한 지 1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를 골자로 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양국 간 국방·안보·방산·경제·첨단 과학기술·인적 교류 등 협력을 총망라한 이 문서에는 총 45개 과제의 이행계획이 포함됐다. 양 정상은 우선 북핵 문제를 위시한 국제 분쟁 해법에 인식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30일과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대해 “법정처리시한(12월 2일) 이전에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지정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을 지키자는 여야의 의지를 담아 임시로 일정을 잡아놓은 일종의 ‘가계약’이라는 것이다.윤 원내대표는 “그 취지를 감안하면 예산안 합의가 없으면 본회의는 없는 것”이라며 “예산안 합의 시점에 여야가 협의해 본회의 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