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 핵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전체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민주평통 전체회의는 관련 법에 따라 격년으로 열리는 법정 회의로, 이날 회의는 코로나 팬데믹 등의 여파로 6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됐다.윤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대통령실은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 후임을 늦어도 연내 지명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국내 최고정보기관 수장을 한 달 넘게 비워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정보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후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24일 국정원을 처음 찾아 “대한민국 정보기관은 세계 최고를 지향해야 한다”며 최고 첩보조직으로 변신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정부 출범 직후부터 1년 6개월간 재임한 김규현 전 원장 체제에서 미국, 일본 등 주요 우방국과 안보협력 복원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경질했다. 또 권춘택 1차장(해외 담당), 김수연 2차장(대북 담당)도 각각 홍장원·황원진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으로 교체했다. 후임 국정원장 후보자가 지명될 때까지는 홍장원 신임 1차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귀국한 윤 대통령이 국정원 수뇌부를 일시에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 카드부터 뽑아든 것은 국정원 내부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외부로 계속 표출되자 지휘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에 이 같은 내용의 인사
참모는 자신이 모시는 보스를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조직에서 참모, 특히 1호 참모는 보스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 선임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참모들은 보스의 생활 습관-루틴까지 세세히 알고 업무에 참고한다. 그리고 또 하나, 친구나 선후배로 잘 안다는 것과 상하관계로 일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도 염두(念頭)에 둬야 한다. (요즘 글이나 말에서 ‘염두하다’는 표현을 자주 본다. 어법에 어긋난 엉터리 표현이다. ‘염두(念頭)’는 ‘생각의 시초’ 또는 ‘마음속’을 의미하는 명사로 ‘염두에 둔 결정’, ‘건강을 염두에 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5박 7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귀국해 국내 경제 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20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록됐다. 대통령실과 합참에 따르면 국회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인 지난 24일까지 응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청문보고서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골프 의혹과 자녀 학교폭력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청문회 막판에 집단 퇴장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
대한불교조계종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종교 편향’ 인사를 시정하라고 요구하면서 연말 이전으로 예상되는 대통령실 개편과 정부 부처 개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조계종의 국회 격인 중앙종회의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통합이 아닌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 간 종교 간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장·차관, 대통령실의 참모들, 군 장성에 이르기까지 불자(佛子)들이 거의 전무한 현실은 매우 의도된 종교 편향이라 할 수 있다”고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연이틀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이어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주프랑스대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사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났다.통상 해외 주재 대사관이 주최하는 국경일 리셉션은 개천절이 있는 10월에 연다. 이번에는 윤 대통령 파리 방문과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과 맞물려 11월 24일에 열리게 됐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다.한국 음식과 음악, 전통문화
윤석열 대통령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할 프랑스 파리에서 사흘간의 숨가빴던 부산 유치전을 25일(현지시간) 마치고 귀국한다. 런던 국빈 방문을 마치고 지난 23일 파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제외하고는 모든 일정을 2030엑스포 투표권을 쥔 국제박람회기구(BIE) 182개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는 데 쏟아부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BIE 총회에서 이들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 중이다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이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한 지 1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를 골자로 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양국 간 국방·안보·방산·경제·첨단 과학기술·인적 교류 등 협력을 총망라한 이 문서에는 총 45개 과제의 이행계획이 포함됐다. 양 정상은 우선 북핵 문제를 위시한 국제 분쟁 해법에 인식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30일과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대해 “법정처리시한(12월 2일) 이전에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지정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을 지키자는 여야의 의지를 담아 임시로 일정을 잡아놓은 일종의 ‘가계약’이라는 것이다.윤 원내대표는 “그 취지를 감안하면 예산안 합의가 없으면 본회의는 없는 것”이라며 “예산안 합의 시점에 여야가 협의해 본회의 일정을
정부는 2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9·19 남북 군사합의’ 중 우리 군의 대북 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9·19 군사합의 제1조 제3항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의결한 효력 정지안을 현지에서 재가했다. 9·19 군사합의 1조 3항은 군사분계선 남북으로 20㎞(서부 지역)~40㎞(동부 지역) 공역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내용으로, 한·미의 항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달 초 대통령실 개편과 소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각에는 법무부·외교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대 관심인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검토되고 있다. 박 전 고검장에 대한 인사 검증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오전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가 초청한 첫 국빈이며,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런던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환송을 위해 나왔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부 행정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 장애 사태가 사흘만인 19일 완전 복구됐다. 이에 따라 20일(월요일) 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에서 각종 증명서 발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행안부는 이날 오전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사이트인 ‘정부24′의 서비스를 임시로 재개했고, 오후부터는 새올을 임시 복구해 점검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 회의에서 “월요일인 20일 일상이 시작되는 만큼 국민이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행정전산망의 정상화·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가해 지난 17일(현지 시각)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국 정상들이 ‘2023 골든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아태 지역 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고, 우호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APEC 정상들은 제로 및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가 사실상 굳어진 2021년 6월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첫 영입인사인 이동훈 대변인이 업무 수행한 지 닷새 만에 전격 사퇴했다. 이동훈 대변인은 사퇴 이틀 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러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2시간 뒤 이 대변인은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윤 전 총장이 “지금 국민의힘 입당을 거론하는 건 국민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으로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건의하면서 영남권 출마를 고심 중이던 대통령실 일부 인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초 내년 4월 총선에 도전하는 선임행정관급 이상 참모들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와 함께 ‘대통령실 출신에 대한 특혜는 없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데 이어 혁신위가 ‘낙하산’ 배제 의지가 거듭 표명했기 때문이다.당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출신 참모에 대한 전략공천은 없을 것”이라며, “본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전해야 한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기업이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한국에 약 1조5천억원의 투자를 하겠다고 신고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GM, 듀폰, IMC, 에코랩 등 4개 미국 기업이 총 1조5천억원(11억6억천만달러)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4개 기업의 투자가 연간 4조5천억원 이상의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이들 4개 기업의 구체적인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GM의 추가 투자는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와 관련, “정부 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유선상으로 국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현지에서 회의를 주재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 합동 TF는 윤오준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한국인터넷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