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간호대 증원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정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늘려왔지만, 여전히 임상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더 많은 규모의 증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에서 간호대 정원은 1000명 안팎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에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결정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복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세수 부족과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으로 지자체 재정여건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자체 간 국비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짐에 따라 한발 앞선 준비로 지역발전의 기반이 되는 국비확보에 전 행정력을 쏟기 위해 예년보다 보고회를 앞당겨 개최했다. 보고회에 앞서 발굴된 신규사업은 총 70건 2,911억 원 규모이며, 이날 보고회는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관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SOC 사업 분야 신규사업으로는 △동서횡단 철도(포항~
대구 중구청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3년 지역주도형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사업에 최종 선정돼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31일 구청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은 ‘동성로 일대 aDRT(자율수행 수용응답형 교통수단)’로, 동성로 주변을 사용자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서비스다. 대구 동성로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동성로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교통서비스에는 프랑스 ‘나브야(Navya)’ 차량이 활용될 예정이다.이동 편의를 제공하게 될 코스는
법원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기본권 침해 및 범죄 예방 효과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법원이 판결할 때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해 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무기형 선고 대상자 가운데 더 엄한 처벌이 필요한 이들에는 ‘가석방 불가’ 조건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현행법하에서는 무기 징역 또는 무기 금고형을 선고받았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코로나 팬데믹 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급한 일부 재난지원금(최대 200만원) 환수 조치가 백지화되고 이자 부담 경감 위한 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정·대는 이날 협의회에서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 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코로나 당시 매출 정보가 없던 상황에서 긴급히 지원돼 행정청·소상공인의 귀책
내년부터 지자체가 국장급 기구를 설치할 때 자율성이 보장되고, 일부 지역의 부단체장 및 소방본부장 직급도 상향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경북 안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자치조직권 확충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시도 및 시군구의 국장급 기구를 설치할 때 자율성을 부여한다. 현재는 인구수에 따라 시도 및 시군구의 국장급 기구 수 상한을 대통령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은 16∼18개, 경기는 20∼22개, 인구 10만명 미만 시는 1∼3
정부가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당초 밝혔던 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증원하되, 2026학년도 이후부터는 각 대학의 사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지역 의대 신설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와 관련해 “대학에 증원 여력이 있는 경우 2025학년도 정원에 우선 고려할 것”이라며 “증원 수요는 있지만 추가적인 교육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는 대학의 투자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해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
내년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얻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건보에 무임 승차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26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거주하는 직장가입자 밑에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리려면 ‘국내에 최소 6개월 이상 체류’해야만 하는 조건을 붙인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지난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 의결을 거쳐 오는 11월~12월에 열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원자력발전전소 소재 자치단체들이 사용후핵연료 과세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원전 소재지 9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원전 소재 자치단체 제39차 세무행정분과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광역단체는 경북, 부산, 울산, 전남, 기초단체는 경주, 울진, 기장, 울주, 영광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용후핵연료 지역개발세 과세 및 원자력 발전 지역자원세 탄력세율 적용 추진 경과보고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대응 방안, 원자력발전 관련 신세원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전 소재지 자치단체는 사용후핵연료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이 도입된다. 법무부는 성범죄 재범 위험이 높은 ‘약탈적 성폭력범죄자’가 출소한 이후 국가 등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거주하도록 지정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가 학교 등으로부터 1천∼2천 피트 이내에 거주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 제시카법을 본떠 ‘한국형 제시카법’으로 불린다. 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26일 입법예고한다고
행정안전부는 ‘지방보조금 부정수급관리단’ 신설을 담은 ‘지방보조금 부정수급관리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공포·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관리단 신설은 지난 8월 발표한 ‘지방보조금 관리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관리단은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방안 및 대책을 수립하고,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보탬e)’의 부정수급 탐지 기능을 통해 적발된 의심 사업에 대한 현장점검 및 확인 기능을 수행한다. 현장 점검을 통해 부정수급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환수·제재 부가금 등 지자체 조치 현황과 이행 상황 등을 관리한다. 최병관 행안
대구 동구청이 올해 3분기까지 확보한 외부 재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구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시비 공모사업과 특별교부세(금) 사업 선정 등으로 확보된 예산은 약 463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한 약 182억 원보다 281억 원(154.3%) 증가한 수준이다.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50억 원)을 비롯해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50억 원), ‘팔공산 녹색길 부동지 관광사업’(10억 원) 등 38건이다.또 ‘동호1 자연재해위험개선
정부가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 공항의 활성화를 돕고,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형 항공사의 좌석 수 기준을 60%가량 높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방 소공항에서 주로 운항하는 ‘소형항공운송사업자’(소형 항공사)로 등록하기 위한 항공기 좌석 수 기준을 50석 이하에서 80석 이하로 높이는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28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좌석 제한 완화는 개항을 준비 중인 울릉·서산·백령공항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공항은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발생농장 사육 소 살처분, 이동통제, 검사·소독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관계 부처와 기관, 지자체에는 방역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발생농장 근처 방역지역 설정,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농장 주변 모기·흡혈 곤충 방제 등 현장 방역, 일시 이동중지 관리 등을 철저히 하라
정부가 붕괴 위기에 처한 지방의료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 국립대병원 인건비와 정원 규제를 풀기로 했다. 지방의 국립대병원을 서울의 대형병원 수준으로 육성해, 환자들이 서울로 올라오지 않더라도 주거지 인근 국립대병원에서 중증·응급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도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꿔 진료·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그동안 ‘소아과 오픈런’(문 여는 시간에 맞춰 대기),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지역·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부터 20일까지 울릉군 낙석사고 현장 등을 확인하고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 중이다.이번 울릉군 방문은 최근 발생한 낙석사고 복구현황을 점검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해 해안경계와 민방위 비상대비 태세를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먼저 이 장관은 울릉도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일 발생한 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을 찾았다.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은 평소에도 캠핑을 위한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곳으로 향후 추가적인 낙석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 장관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대구·경북(TK)신공항을 국가 정책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TK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계획’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정부는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TK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TK신공항을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이후 기재부는 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사업 규모와 사업비 등이 적절한지 들여다보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다.특히, 민항 건설 주체인 국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의 무분별한 출자사업을 제한하기 위해 사전에 경제성 및 타당성을 점검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연내 개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으로는 지자체나 지방공기업이 출자법인을 설립해 1000억 원 이상의 사업을 추진하려면 행안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에서 사업의 경제성이나 정책적 타당성 등을 검토받아야 한다. 그동안 출자사업을 위한 타당성 검토는 기초 지자체의 경우 광역 지자체에서 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발생하자 우리나라 정부가 선박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 16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현재 무력충돌이 일고 있는 지역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우리나라 국적 선박 안전관리 현황을 살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력충돌 지역 인근 해역의 우리나라 선박과 국적 선원이 승선한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안전운항을 지원하고 선사에 애로사항이 있는지도 세심히 살펴줄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선 이번 무력충돌로 인한 선박 피해와 해운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보고되지 않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 최근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에너지 수급과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향후 사태 전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