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이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10년 연속으로 연례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3일 시작된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4년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일본 외무상은 10년째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되풀이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거듭 요청했다.국내외 글로벌 기업 CEO 20여 명이 참석한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규제를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업 및 한국 투자를 당부했다.오찬에는 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외국기
대통령실은 16일 ‘2월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한일 모두 현안 해결 및 관계 개선에 뜻을 같이하고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양국이 한일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부다비 현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양국 정상이 지난번 캄보디아에서도 만났고 뉴욕에서도 만났다”며 “이른바 셔틀외교 복원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한 바 있는데, 그런 맥락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두바이의 미래박물관에서 개최된 ‘미래비전 두바이포럼’에 참석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미래박물관은 과거 기록을 전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상의 공간으로 미래를 구현한 신개념의 박물관으로, 지난해 2월 개관했다.이날 우주·바이오 관련 전시물들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인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과학기술 연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포럼에서 “어떻게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300억불(한화 약 40조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투자 결정은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여 수도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확대 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단독회담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만남에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윤
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4박 5일간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다.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州)에 있는 다보스에 모여 세계가 당면한 현안을 토론하는 연례행사다. 매년 1월 말 개최돼 오다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가 취소됐으며 지난해에는 1월 행사를 미루고 5월에 열린 바 있다. 이번에 3년 만에 원래대로 1월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셈이다. 15일 다보스포럼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미국과 안보, 경제, 기술 등 분야에서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대(對)일 외교는 강제징용 해법 마련, 일본의 수출 규제 해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양국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중관계는 ‘당당한 외교’ 기조 아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한다. 외교부는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외교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한미동맹은 지난해 양국 정상이
중국이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등의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일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중국이민관리국은 11일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서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민관리국은 또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현지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한국의 입국 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의 단기 비자발급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에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 비자발급을 중단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주한중국대사관 측은 이번 조치는 한국의 대중국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의 해제에 따라 재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국민의 단기 비자발급 중단 결정은 중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난 4일 베트남 대사관에서 화산이씨 종친 회장단과 함께 국빈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봉화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설명과 함께 국가 정책사업화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푹 주석은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베트남에서도 각 부처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5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도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이 성공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에 협력을 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박린성 및 뜨
베트남 박닌성 다오 광 카이 부성장 일행이 지난 2일 구미시를 방문해 상호 발전적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경제통상, 외교·안보,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로 양국의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을 주도해온 구미시와 박닌성이 상호 파트너십 강화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오 광 하이 부성장은 “대한민국 ICT 기술의 중심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공식 방한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2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격상과 반도체·원자력발전 파트너십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네덜란드 회담을 마친 뒤 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두 정상은 앞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생산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 간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17일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에 이어 3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와 확대회담, 단독회담에 이어 공식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해외건설 파트너 국가로서 우리 경제·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라며 “무함마드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가
대통령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취지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좀더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서 강제징용 해결뿐 아니라 한일 관계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좀더 주의를 기울이고 힘을 보태자 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 정상이 ‘잘 보고 받아서 알고 있다’고 한 의미는 양 실무진 간에 (징용 문제) 해법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도청을 방문한 올림존 투이세브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 차관을 만나 양 지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북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섬유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 간 기업체의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혁신개발부 차관의 방문은 교류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INNOWEEK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식량·에너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하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꾀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차 G20 정상회의 첫 순서인 ‘식량·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식량·에너지 분야 G20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시민의 자유, 그리고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함께하는 회복
안동시는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외 자매우호도시 및 교류의향도시인 페루 쿠스코시, 그리스 코린트시,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등 4개 도시와 우호협정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4개 도시 의향서는 페루 잉카문명의 수도인 쿠스코시와 그리스 로마시대 고대 유적의 도시 코린트, 아제르바이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투르크권 문화 수도로 선정된 슈샤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 역사도시로서 활동을 위한 의향서를 도시별 대표가 참여해 서명했다. 이번 의향서에 참여한 4개 도시는 안동시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울러 세
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양 정상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약 45분간 진행됐으며, 회담
한미일 정상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자 회담을 열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대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회담을 통해 채택한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더욱 긴밀한 3국 연대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포괄적인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전방위 도발 속 제7차 핵실험까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며 한반도 주변 긴장이 치솟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