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등 5개 주요정당 총선 선대위원장들은 3일 밤 열린 MBC `100분 토론'에서도 안정론과 견제론을 내세우며 맞섰다. 한나라당 박희태 선대위원장이 새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4.9 총선에서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한데 대해, 민주당 정세균 선대위원장을 위시한 야당 선대위원장들은 "국회에서 만큼은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박 위원장의 `안정론'을 집중 공격하는 형태로 토론이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과반수(의석)를 못하면 이명박 정부는 아무 ...
4.9 총선이 종반전에 진입하면서 텃밭 지키기에 나선 한나라당이 `집안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3일 일부 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 선출직들이 물밑에서 무소속이나 타당 후보를 지지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자체 진상조사 결과 명백한 해당행위로 판명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 등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 등의 선전으로 대구.경북에서 한나라당 압승 계획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막판 `전력 누수'를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대구지역 유권자수가 189만9천679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4년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2.5%(4만7천192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6%(44만8천960명)로 가장 많고 30대 21.9%(41만6천908명), 20대 19.3%(36만7천530명), 60대 이상 16.9%(32만1천94명), 50대 16.4%(31만1천50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한나라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후보는 진짜 정책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선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친박연대와 칭박 무소속 후보의 특정정서 매달리기는 이제 그 도를 넘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인연도 없는 무소속 후보들마저 이 정서를 득표활동에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선대위는 "국가발전과 대구발전을 위해 나라의 선량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보다는 특정정서에 매달리는 꼴로 한마디로 우습다"며 "이제 대구발전보다 특정정서에 기...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 측이 경주시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들에게 한수원 도심이전을 위한 공개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김일윤 후보 측은 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처음부터 출마의 변으로 일관되게 주장해온 한수원 도심이전을 각 후보자들이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공개토론회 개최를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경주시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오는 7일 오전 11시에 시청대회의실에서 열기를 희망한다"며"4일 오전 11시까지 참석여부를 통보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대 정문 앞 안내소에서 제 18대 국회의원선거 부재자투표가 실시됐다. 대구대는 지난 2002년 대선부터 대학생의 선거문화 및 선거참여 활성화를 위해 대학 내에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했다. 원칙적으로 부재자투표소 설치는 2천명 이상의 신청이 있어야 하지만, 대구대는 2천800여 명의 기숙사 거주학생들과 이동권에 많은 제약을 받는 장애학우들이 선거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소를 설치했다. 이날 투표한 손옥금 씨(지체장애 1급, 심리학과 4년)는 "집이 부산이고 이동에 ...
4·9총선 선거전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진영이 부동층 흡수와 표 다지기를 위해 유권자 눈길을 끄는 이색선거운동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포항남·울릉에서 6선에 도전하는 이상득 한나라당 국회부의장은 가수 김상희씨와 함께 구룡포 등 지역구 유세 활동을 펼친데 이어 4일 새벽에는 포항시 청소과 환경미화원들을 찾아가 환경미화 체험을 하는 등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시민 후보는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에게 밀리자 '주호영을 청와대로 보내자'는 이색 제안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북 한나라당 이병석 후보는 3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포항지회(회장 이용성)를 방문해 현안을 청취하고 제도개선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자리에서 이 후보는 "장애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의 52.1%에 불과하고 장애인의 66.3%가 국민연금 미가입 상태"라며 "장애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적절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중증 장애인에게 기초장애연금을 지급하고 장기 요양보험의 적용대상에 장애인을 포함하는 방안을 현재 당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아울러 장애아동특별보호연금제...
이상득(포항남·울릉) 한나라당 국회부의장은 3일 오전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방문해 회사 경영진과 근로자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부의장은 또 청림동과 동해면, 연일시장 등을 찾아가 유세를 하는 등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지역구 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날 오전 이 부의장 선거 사무실에는 지난 총선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김형태 전 KBS 시청자 센터 국장이 지지의사 표명 차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지역의 친박 연대 후보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측 선거운동원이 돈을 주고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던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측이 3일 오전 성명서를 발표,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측은 이날 "친박연대 김 후보 측은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흑색선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경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측은 또 "지난달 31일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 후보 쪽 선거운동원 손모씨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고, 현재...
'굳히기냐, 뒤집기냐' 김천은 한나라당 임인배 현 의원이 탈락하고 이철우(52)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전략 공천된 지역으로 3선 시장을 지낸 무소속 박팔용(60) 후보와 치열한 2파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 초반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박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이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양상이다. 당초 두 배 가까이 벌어졌던 지지도 격차가 중반을 넘으면서 점점 좁혀져 최종 투표결과가 주목된다. 김천은 한나라당 정서가 강하면서도 민선 시장을 3번이나 ...
'한나라당에서 젊은 후보를 냈다는데 찍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아니다, 대구사람은 박근혜와 친한 후보를 밀어줘야지' 대구 달서구갑 선거구는 3선의 박종근 의원을 따돌리고 한나라당 공천을 거머 쥔 SBS 앵커 출신의 홍지만 후보와 한나라당 공천 탈락 뒤 친박연대로 말을 갈아 탄 박종근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무소속 김충환 후보가 가세,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가 친박연대 박종근 후...
한나라당이 4.9 총선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대구경북 등 텃밭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후보에 대해 전방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친박연대의 후보들이 공천탈락에도 불구, 한나라당 현역의원 '프리미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하부 조직' 단속에 불을 켰다. 한나라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의 일부 선거구에서 자당 후보가 공천탈락 현역의원이나 무소속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은 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 선출직들이 물밑에서 자신에게 공천을 준 공천탈락 친박계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초청으로 지난 3월 24일 입국한 12개국 선거 관계자 13명이 3일 오후 3시 30분 포항시 남구 제1부재자투표소를 방문, 투표 현장을 참관했다. 나이지리아, 수단, 네팔을 비롯한 아프리카, 아시아 등 12개국 선관위와 정부 관계자 13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이날 포항종합경기장 중회의실 113호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선거 절차·방법을 설명듣고 직접 투표 현장을 지켜봤다. 참관단은 투표자가 들어와 신분을 확인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는 과정 하나하나를 카...
4월 9일 치러지는 18대 총선 선거인 수는 경북 209만7천명, 대구 185만7천명으로 각각 확정됐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지역 선거인수는 남자103만1천171명, 여자106만6천736명 등 모두 209만7천907명으로 인구수 267만6천312명 대비 78.4%이다. 2004년 제17대 총선보다 6만4천102명이, 지난해 제17대 대통령선거에 비해서는 513명이 각각 증가했다. 시군별 선거인수는 포항시가 38만6천596명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이 8천472명으로 가장 적다. 인구수 대비 선거...
4·9총선이 종반전에 진입하면서 오는 주말과 휴일 부동층 흡수 대회전이 승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대구·경북이 '텃밭'인 한나라당을 비롯해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연대 등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부동층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선거 종반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 대회전을 벌일 각 후보들의 목표는 아직까지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표심의 흡수이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4일 현재까지 표심을 결정하지 ...
`000 후보 연설원 박근혜' 4.9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후보 연설원으로 3일 등록했다. 다른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일체 나서지 않고 있는 박 전 대표가 무슨 후보연설원 등록이냐고 의문을 가질 법도 하지만, 이는 전날 당내 일부 친박(친 박근혜) 후보들에게 보낸 지원 동영상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 중에서 지명한 2명만이 지원 연설을 할 수 있다. 박 전 대표가 영상을 통해서라도 친박 후보들에 대한 ...
4.9총선이 종반전에 진입하면서 부동층의 막판 표심 향배가 대구.경북 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3일 현재까지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지역별로 최소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것으로 지역 선거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대구.경북이 `텃밭'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해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연대 등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부동층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총선을 6일 앞둔 3일 구미시 형곡동의 한 네거리에 걸린 각 후보자들의 현수막 가운데 이상한 현수막이 눈에 띈다. 구미갑 선거구에 출마한 평화통알가정당 김형도(30) 후보의 현수막에 기호 14번과 기호 6번이 동시에 표기돼 있는 것. 앞에 써있는 14번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평화통일가정당에 부여된 기호이고, 뒤에 써있는 6번은 지역구 후보 선출을 위한 김 후보에 부여된 기호. 이 때문에 김 후보나 김 후보가 소속된 평화통일가정당은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김 후보...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경북본부 산하 30여개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은 3일 오전 이명박대통령 고향마을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에서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촉구하는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이날 집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한반도 대운하로 대표되는 토목화 구상으로 온 산하가 발가벗겨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대운하는 환경과 인간은 간곳 없고 개발과 성장이라는 토목공화국의 논리만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사업 강행은 단순히 운하를 통한 물류수송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