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지난 3일 대구 북구에 소재한 가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보리)에서 황병우 회장의 취임 기념 선물을 기부했다.지난 3월 28일 제4대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황병우 회장은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화환을 취약계층 대상 무료 급식소를 운영 중인 지역 복지관에 기부하고, 축하 화환 수십 종을 지역 경로당에 기부했다.황 회장은 평소 지역과의 상생 의지를 강조하며 열린 행보를 실천해온 만큼 이번 기부를 통해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후원금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급식소와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 환경을 정비해줌으로
어느 날 문득 우리는 정류장에서 만날지 모른다.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는 버스표를 들고서,한번 끊으면 결코 되물릴 수 없는 인생의 티켓을 들고서,그리하여 우리들이 함께 보낸 절대적인 시간도,아침 나절에 피는 나팔꽃처럼 빛나던 우리들의 사랑도,다른 방향을 향해 떠나는 버스처럼 가버릴지 모른다.그리하여, 우리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랑을 하며먼 기억으로 너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네가 나에게, 내가 너에게 했던 수많은 약속을 생각하며소리없이 쓴 미소를 지을지 모른다.한때 그토록 가까웠던 우리가 남이 되었다니![감상] 1994년에 출간된
이곳저곳 봄기운이 완연하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세상을 수놓았다. 하얀 매화와 목련,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 분홍 진달래와 벚꽃이 연둣빛 잎과 어우러져 봄을 봄답게 만들고 있다. 길을 거닐다 꽃을 보고 있노라면 그 싱그러움과 맑은 향기에 흠뻑 취하기도 한다. 꽃을 마주하는 우리의 눈은 신이 나고 입가엔 미소가 번진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니 봄이 왔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이다.세상에 기쁨을 주는 이 봄날의 꽃들은 어떻게 그 춥디추운 겨울을 보냈을까?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대견스럽다. 그렇다. 꽃들이 세상에 나오기
우스개로 듣던 ‘집 밥 먹는 삼식(三食)이’ 퇴직하니 실감 나고 나는 자동 삼식이다. 공직 끈 떨어진 삼식이 사전에도 ‘백수로서 집에 칩거하며 세 끼를 꼬박꼬박 찾아 먹는 사람’ 적혀있다. 어찌 보면 날 두고 하는 말이다. 무시당하는 기분이고 천박하여 남이 삼식이라고 하면 기분이 나쁠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내가 바로 그 듣기 거북한 삼식이 딱이다. 인정한다. 백수보다 듣기 낫다.아침, 점심, 저녁 세끼 집에서 아내가 차려주는 집 밥 꼬박꼬박 잘도 먹는다. 변비로 새벽 갈아주는 과일즙도 한 끼 추가하니 나는 놀며 밥만 축내는 ‘사
대한민국 정치의 선거판이 어찌 이런 꼴이 되었나. 요즘 선거판을 보면 영화 ‘명랑’에서 이순신 장군이 무능한 임금 선조와 조정의 신하들에 대해 백성의 원망이 산처럼 쌓인다며 “이 쌓인 원한을 어이할꼬”라며 읊은 대사가 떠오른다. 그럼에도 이순신 장군은 무능한 선조와 원망에 쌓인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배 12척을 이끌고 최후의 혈전지 명랑해협으로 향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 가운데 과연 이 충무공과 같은 우국충정을 가지고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불행하게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얼굴을 내민 후보들 가운데 도덕의 잣
성주명인고등학교(교장 백경애)가 4일 경북생활과학고교에서 열린 ‘2024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 제과 직종에서 출전선수 전원이 금메달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제과 직종에서 신지현(3학년)학생이 금메달, 김경민(2학년)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는 8월 경북에서 열릴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북 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백경애 교장은 “명인고의 우수한 대회 실적은 체계적인 학생지도 시스템과 더불어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 얻어진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학생들의
저출생과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유입 외국인 이민정책의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북은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의 인구 유출로 전국에서 인구소멸위기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경북도가 외국인 이민을 확대해 지방 소멸을 막아보겠다는 대책을 발표하고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이민정책 추진에 적극적이다. 외국인 유치에서부터 교육과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주기별로 지원하겠다는 전략도 수립해 최근 발표했다. 실제 경북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해 기준 10만5천 명, 전체 인구의 4% 수
‘집에서 브런치나 디저트를 만들면 왜 카페에서 먹는 맛이 안 날까?’ ‘냉동실에서 딱딱하게 굳어가는 빵을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베이킹을 하지 않고 빵 요리를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간단하면서도 색다르게 빵을 요리하는 법을 담은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을 주목해보자. 밥은 안 먹어도 빵은 꼭 먹어야 하는, 빵 없이 못 사는 사람들을 위한 빵 요리책이 세미콜론에서 출간됐다. 집에서도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게 빵을 즐기고자 하는 빵 러버들에게 맛있는 힌트가 되어줄 전무후무한
경북도는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경북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그동안 431명의 해외 인턴을 파견했으며, 올해는 미국, 영국, 헝가리, 호주에 소재한 9개 기업에 25명 정도 파견한다. 대상기업 및 인원은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42개국 115명)이 운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후 이뤄진다. 단순 업무보다는 대학 전공과 연계할 수 있도록 재무, 인사, 엔지니어링, 물류 운영, 회계,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서문·칠성 야시장을 동절기 3개월 휴장기간을 거쳐 오는 5일부터 재개장한다. 대구시는 이들 야시장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전국 대표 야간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개장일인 5일에 이어 6일 서문 야시장은 2022년 부산 현인가요제 수상 등 지역에서 떠오르고 있는 밴드 ‘2-5-1’, 2022년 TBC D루키 페스타 대상 수상팀인 밴드 ‘이리와 내 꿈에 태워줄게’ 등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K-POP 등 젊은 층이 즐겨 듣는 인기곡 커버 공연을 개장 축하행사로 펼치고, 7일에는
대구시 달서구청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달서구청은 ‘일자리 선도로 이루는 혁신경제도시 달서’를 목표로 1706억원의 예산을 투입, 1만3745개의 달서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용률 65.2% 달성을 위해 ‘2024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수립, 공시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 특성과 산업구조 개편, 주민 요구를 반영한 체계적인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 5대 전략과 그에 따른 186개 세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기업혁신 선도
경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외상거래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첫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은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기업 신용도에 따라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연쇄 도산을 대비하고, 경영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 공적 보험 제도다. 경주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보험료를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키로 했으며, 지원 대상은 경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이다. 보험료율의 10%를 신용보증기금이 선 할인해주고 산출된 보험료에서 경북도가 5
김천시는 4일 자산동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율상권구역(구역명: 삼색이수상권, 6만4112㎡)이 경상북도 제1회 지역 상권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자율상권구역은 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지역 상권법)에 따라 쇠퇴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으로 △상업구역 50% 이상이 포함된 곳 △점포 수 100개 이상(빈 점포 제외) △사업체 수, 매출액 또는 인구수가 지속해 감소한 곳을 요건으로 한다. 이번에 승인된 자산동 일원 삼색이수상권은 시에서 진행한 ‘김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용
영천시가 농산물 가공품 미국 수출 등 해외 신유통망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이기철(3s Consulting 대표)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홍보이사를 초청해 농식품 제조 가공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이구권 신녕농협조합장, 정낙온 화산농협조합장, 최상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농업회사법인 기림바이오(주) 등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미 수출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지역 농식품 제조가공품 중 전통장류, 김치류, 장아찌류, 마늘가공스낵 등에 대한 대미 시장 동향
안동시·예천군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형동 국민의힘 후보가 총선 공약으로 ‘은퇴자 특화 주거단지 시범 마을 조성’을 4일 발표했다.김 후보는 예천군 내에 고령자, 조기 은퇴자, 귀농인 등 다양한 생활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고령자 및 베이비부머 은퇴자가 증가하고, 은퇴 이후 주거에 대한 다양성과 삶의 질 향상 욕구를 충족할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은퇴자 특화 주거단지는 공공임대형 타운하우스 형태로 조성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원 체험, 주민 교류 등 다양한 자율 공동 체험프로그램을
고령·성주·칠곡선거구 정희용 국민의힘 후보는 릴레이 유세차 인사를 시작한 지 둘째 날인 3일 16개 읍면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펼쳤다.칠곡군 석적읍 광암교사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한 정 후보는 오전에는 칠곡군 약목면, 기산면과 성주군 월항면, 초전면, 벽진면, 금수면, 가천면을 방문했다.오후에는 고령군 덕곡면, 쌍림면, 우곡면, 개진면, 운수면을 방문한 뒤 다시 성주군을 찾아 대가면, 수륜면, 용암면에서 유세차 인사를 이어나갔다.저녁에는 칠곡군 왜관읍 달오사거리에서 저녁인사를 마친 뒤 유세차를 타고 왜관읍 거리 유세를 펼치는 것을 끝
구미시는 오는 26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2회(금·토)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중앙로 동문상점가 일원에서 야시장을 운영한다. 이용객들의 입을 즐겁게 할 황복튀김, 짚불소시지구이, 닭오돌구이, 대패숙주볶음 등 구미 맛집으로 엄선된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으며,오는 27일 박현빈, 정다경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화려한 개막식도 진행한다. 야시장에는 구미 대표적 맛집 25개 음식점과 프리마켓,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도토리커리켓,퍼서널 칼라,레트로 사진관 등 체험부스 등을 운영한다. 또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레
성주군이 자녀 양육부담을 줄이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대대적 움직임에 돌입했다.군은 4일 다자녀 가정의 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자치법규를 일괄개정 추진했다고 밝혔다.성주군은 경북도의 ‘저출생과 전쟁선포’에 발맞춰 저출생TF팀을 구성, 성주 맞춤형 저출생 위기 극복 정책을 발굴하고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군정 역량을 저출생 대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를 위해 다자녀가정의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확대를 위해 다자녀 관련 조례 7건, 시행규칙 3건 등 자치법규를 일괄개정해 ‘낳을수록 THE 행복한
22대 총선 경산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진심캠프는 4일 “최경환 후보, 경산시민 기만하는 행태 멈춰야”라는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입장문에서 선대위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터무니없는 ‘복당 몽니’에 안타까움을 금할길 없다. 무소속 후보가 ‘복당하여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겠다’는 물정 모르는 장담에는 아연실색할 일이다”고 비난했다.또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최경환 후보가 “무소속 찍으면 절단 난다”고 외치던 기억이 선명한데, ‘무소속이라도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최로남불’ 앞에는 할
경산시는 올바른 분리배출의 홍보와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쓰레기 배출 및 수거의 패러다임을 도모하고자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새 종량제 봉투는 기존의 복잡한 글자 위주의 디자인에서 간결하고 보기 쉬운 그림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표현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반용 종량제 봉투의 색상을 기존의 붉은색에서 반투명한 흰색으로 변경해 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 활성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종량제 봉투는 소진 시까지 판매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종량제 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