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당시 경주에서 발생한 금품살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자를 14일 소환조사한데 이어 오는 16일 재 소환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김 당선자는 16일 오전 10시 부인인 이모(60)씨와 함께 출석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지난 14일 오전 경주경찰서에 나와 1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귀가했으며 '돈을 건넨 기억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이씨도 애초 1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할...
친박연대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양정례(비례대표 1번) 파문'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 진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4.9 총선에서 '박근혜 마케팅' 효과를 통해 선전하면서 형성된 우호적인 여론이 등을 돌리고 있는 데다 자칫 당 존립기반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을 창당의 논리로 삼은 급조한 당이 비례대표 선정과정에서 잘못된 공천이라는것이 최종 확인되면 당의 존립 근거마저 스스로 부정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친박연대측...
지난 4월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확인증이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영양군과 영양군선관위에 따르면 제18대 국회의원선거 당일 투표자들에게 나누어준 투표확인증은 9일부터 30일까지 사용기한으로 박물관, 미술관, 국가 및 시도 지정문화재, 능원, 유적, 공영주차장(일부지역 제외)등 국· 공립 유료시설을 이용할 때 투표 확인증을 제시할 경우 2천원 이내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양·영덕·울진·봉화 지역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 7만9천507...
18대 총선을 통해 원내 입성에 성공한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공천 배경과 경력, 특별당비 납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는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통합민주당 정국교 김유정, 친박연대 양정례, 창조한국당 이한정, 한나라당 김소남 당선자 등이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대다수 비례대표 당선자들로부터 200만∼1억원씩의 특별당비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문제가 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직능 대표성과 전문성 보완을 위해 마련된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과 함께 '비례대표 무용...
18대 총선 기간 금품살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자를 14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경주경찰은 "계좌추적 결과 수천만원의 돈이 김 당선자와 부인 이모(60), 서울의 한 빌딩관리인 전모(55) 씨 등 3명의 계좌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 당선자를 상대로 돈의 사용처와 금품살포를 지시 또는 묵인하거나 돈의 흐름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김 당선자는 경찰 조사에서 연관성을 전면 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번 18대 총선에서 안동에서는 한나라당과 친박 정서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한나라당 텃밭인 안동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광림(59)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안동시 총 투표자수 8만1천620표 중에 3만9천942표(49.68%)를 얻어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2만7천892표)와 친박연대의 장대진(1만29표)후보를 가뿐히 따돌리고 무소속 신화를 세웠다. 또, 당초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한 허 후보와의 대결에서 여론조사결과 마다 1·2위 순위가 서로 엇갈리는...
구미 을지역구의 김태환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10일 오전 9시 30분 구미시청 기자실을 방문 당선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당선자는 "지역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발전과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자신은 반드시 복당할 것이며, 복당 후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는 등 잘못된 당 공천으로 '잠시' 당을 떠난 것이므로 자신의 감정은 절대 앞세우지 않고 포용하겠다"며 "정치적 또는 사회적 발전에는 무엇보다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제18대 총선 결과에 대해 10일 지역 각 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정치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중 8곳 승리에 그친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이날 시당 5층 강당에서 당선자를 비롯해 시당 선대위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새출발을 결의했다. 이명규 공동선대위원장은 "총선결과 민심이 무섭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15개 선거구중 9곳을 승리한 한나...
4.9 총선에서도 '고향의 힘'이 후보들의 당락에 영향을 주는 소지역주의가 나타났다. 영양·영덕·봉화·울진과 문경·예천, 고령·성주·칠곡 지역구 등 경북도내 여러개의 기초자치단체가 한 선거구로 묶인 선거구에서 후보들이 출신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올려 당선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에서는 영덕출신인 한나라당 강석호 후보와 울진 출신인 김중권 무소속 김중권 후보가 맞 대결을 펼쳐 강 후보가 영덕에서 높은 득표율을 올린것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 후보는 이 선거구의 남쪽에 자리...
18대 총선결과 대구 '친박(親朴) 벨트'인 달서구에서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돌풍이 몰아친 가운데 갑,을,병 3곳 모두를 석권하자 후보들은 물론, 시의원과 구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친박 후보들의 한나라당 복당과 관련해 "그분들이 많이 고생했다. 당선을 축하 드린다"며 앞으로 정치행보를 이들과 같이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던 달서지역의 시·구의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정당공천제로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사실...
18대 총선에서 포항 북구에는 전체 유권자 19만1천854명 가운데 51.0%인 9만7천753명, 포항시 남구에는 19만4천742명 중 48.4%인 9만4천30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북구의 투표율 51%는 전국 투표율 45.8%보다는 높지만 경북도 전체 투표율 53.1%보다 다소 낮은 투표율로 대통령 선거 이후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 이병석 후보가 6만610표를 얻어 62.6%의 압도적인 지지로 포항 북구 선거사상 처음으로 3선 의원에 당선됐다....
18대 총선은 새로운 지역구도를 형성했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개인의 역량이 빛을 발했다. 선거 때마다 영남을 싹쓸이했던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는 68개의 의석 중 22개를 내주며 사실상 패배했다. 이에 반해 '박근혜 마케팅'으로 지지를 호소한 친박 성향 인사 29명(한나라당 소속 포함)이 영남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따라서 지역구 의석만으로도 '수도권-한나라당, 호남-민주당, 충청권-자유선진당, 영남-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연대'의 도식이 뚜렷이 그려졌다. ...
18대 총선에서는 여성 의원 41명이 등원에 성공, 지난 17대 총선 39명에 이어 여풍 바람을 이어나갔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수는 전체 의석수 299개 가운데 지역구 14명, 비례대표 27명으로 총 41명(13.7%)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구 의원 수는 지난 17대 10명에 비해 4명이 늘었다. 박근혜(대구 달성) 전 대표와 김영선(경기 고양 일산서) 의원, 이미경 의원(서울 은평갑)은 사상 처음 여성 4선 의원이 됐다. 추미애(서울 광진을) 전 의원과 전재희(경기 광명을).조배숙(전북 익산을) ...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한 것에 대해 "역시 국민들이 정치 보다 앞서가고 있다"며 "경제살리기와 일자리만들기를 지지한 국민 여론이 과반의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우리 모두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일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을 낮은 자세로 섬겨야 한다는 점을 이번에 새삼 절감했다"며 "이제 선진국가라는 국가적 목표를 향해 실질...
4.9 총선 결과 한나라당이 지난 16, 17대 총선에서 `싹쓸이'하다시피 하며 강세를 보여온 대구.경북(TK)에서 친박 무소속과 친박연대 후보들이 초강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 27석 가운데 17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런 결과를 놓고 지역 정가에선 외면상으로는 `박근혜의 승리'로 요약할 수 있겠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 단계 더 들여다 보면 오히려 현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
18대 총선을 통해 새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에게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쟁을 버리고 경제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는 주문을 냈다. 대구.경북 시도민은 특히 선량(選良)들에게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실용정치를 실현해 줄 것을 희망했다. 김충환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지역 민심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데 쏠려있다"며 "대구공군기지 이전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새로운 기반확보를 통해 경제회생의 활로를 모색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병윤 경...
4.9 총선에서 당선된 경북 김천 선거구의 한나라당 이철우 당선자와 상주 선거구의 무소속 성윤환 당선자의 공통점은 예상 외의 당선이란 것이다. 10일 지역 정치계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된 뒤 지난달 16일에서야 고향인 김천에 전략공천이 확정돼 비록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지만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았다. 반면 그의 경쟁 상대였던 무소속 박팔용 후보는 3선 민선시장을 지냈고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노렸으나 입당이 거부되자 지난 2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빠르게 움직...
제18대 총선이 막을 내리자 10일 오전 대구 시내 곳곳에는 당ㆍ낙선 사례가 이어졌다. 재선에 성공한 대구 수성을의 한나라당 주호영 당선자는 이날 오전부터 아파트 밀집지역과 각급 기관 등 지역 곳곳을 돌면서 당선 인사를 했다. 주 당선자는 또 두산오거리 등에 '더 겸손히 섬기겠습니다'는 감사인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고 지역 주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권자들의 재신임을 받은 대구 북구갑의 한나라당 이명규 당선자는 선거구 주요 도로에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거 때...
한나라당 텃밭인 안동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김광림(59) 당선자는 "안동경제를 살려야한다는 뜨거운 열망이 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나타났다"며 "안동경제 회생을 책임지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안동에 100만평 규모의 신 산업단지를 만들어 많은 기업을 유치해 사람과 돈이 모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천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김태환(64) 당선자는 "이번 총선 승리는 유권자의 명예와 자존심의 승리"라고 규정하고 "승리의 기쁨보다는 박근혜 전 대표를 지키고 구미경제를 살려야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