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100일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전체 학습 대책을 새롭게 점검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우선 맞춤식 수능 공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능은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성적은 대학의 모집 단위별로 다양하게 반영하는 만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올해는 영어가 절대평가 되면서 인문·자연계 모두 국어·수학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 준비하는 것이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영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결국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기본 출제 경향이 존재하는 만큼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봐야 한다.

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 출제하는데 연계비율이 문항 수 기준으로 70%다.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6월 모의평가도 70%를 연계, 출제했다.

다만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아 이 부분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실제 수능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에 주력해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제 풀이도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쉽다”며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 정리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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