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폭염, 태풍, 장마가 잦은 여름철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특별안전점검에 들어갔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가 지원·관리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노인·장애인 생활시설 78개소, 경로당 599개소, 복지관 12개소 등 700개소에 이르며 아동복지시설 66개소, 여성복지시설 25개소, 어린이집 490개소를 포함하면 1천200개소가 넘는다.

시 복지국 산하 각 시설담당 팀은 지난 6월부터 특별안전점검 계획에 의거해 조별로 담당시설을 방문하고 풍수해에 대비한 배수로, 축대, 옹벽 등 외부 환경적 점검과 함께 누전·과부하, 가스누출, 위생, 식중독예방 등을 지도·점검 했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지속 돼 야외활동 자제와 적절한 수분섭취, 위생관리 등에 대해서도 현지방문 교육과 지도를 펼쳤다.

정연대 복지국장은 “복지시설의 특성상 좁은 장소에 많은 인원이 생활하고 활동력이 떨어지는 노인, 장애인, 영유아들이 주 대상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점검과 지도가 필요하다”며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식중독 등 계절적인 사전대비가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을 비롯한 장기 와병자, 중증장애인 등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에 대한 발굴과 보호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통합사례관리사, 의료급여관리사,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을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동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가정방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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