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에 젖어드는 천상의 하모니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EXIT).
악기 없이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내는 믿을 수 없는 사운드,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EXIT).

가을 바다의 낭만과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곡들로 ‘제11회 칠포재즈페스티벌’ 둘째 날 무대에 설 예정이다.

5인조 보이스밴드 엑시트는 2008년 그룹 결성 이후 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적 소울을 무기로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아 팬층이 두껍다.

지난 2012년 디지털 싱글 ‘담배 가게 아가씨’를 필두로 2013년 ‘아빨 닮아서 무뚝뚝해요’, ‘여신과 말하는 법’, 2014년 ‘Ear Strike’, 2015년 ‘그대는 나의 꿈이죠’ 등 앨범도 꾸준하게 발매하고 있다.

엑시트는 ‘음악을 통해 일상에서 탈출하자’는 뜻. 이들은 ‘아카펠라는 올드하다’는 편견을 깨고 지금까지 팝, 발라드, 아이돌 댄스 뮤직, R&B 등의 노래를 그들만의 특유한 화음과 비트의 흥겨운 리듬을 섞어 신선한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칠포재즈페스티벌 무대에서 유쾌함과 재즈의 낭만을 어떻게 연출할지 기대된다.


엑시트의 멤버는 리더 및 베이스를 맡고 있는 김영준, 보컬퍼커션의 이슬기, 여성의 음역대를 소화하는 카운트테너의 김진혁, 보컬리스트 손효규, 남의현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다섯 남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것을 모토로 ‘흥’이 넘치며 신나고 펑키한 노래를 한다. 또 역동적인 하모니와 유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대매너를 선보인다.

엑시트는 2009년 한국 아카펠라 대회 대상을 시작으로 2012 중국 상해 국제아카펠라대회 대상, 아시안컵 아카펠라대회 우승 등 국제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아 2013년 일본 카나자와 아카펠라 페스티벌 초청공연, 2014 중국 상해 보컬 아시아 아카펠라 페스티벌 초청공연, 2015년 홍콩 국제 아카펠라 페스티벌 초청공연, 2016녀 중국 3개 도시(북경, 상해, 심천) 단독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9월 23일 ‘제11회 칠포재즈페스티벌’ 둘째 날 오프닝 무대에서 목소리 하나로 월드베스트가 된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를 만나보자.

▲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EXIT).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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