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회 공동 수상자 선정 최규목·문경희·권용주씨 금상···17일 청송 객주문학관서 시상
경북일보 문학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본심 심사에서 시 ‘소금이 온다’로 응모한 김은순(충북 청주)씨와 소설 ‘빨간불에 대한 예의’를 쓴 신준연(대구 달서)씨를 공동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시 ‘연(蓮)’을 쓴 최규목(경북 경산)씨와, 수필 ‘토렴’의 문경희(부산 사상)씨, 소설 ‘오동의 꿈’의 권용주(경기 안양)씨가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에는 △ 시 부문 유명희(경기 파주)씨의 ‘이를 뽑다’, 최류빈(광주 북구)씨의 ‘양각’△ 수필 부문 김순경(부산 동래)씨의 ‘모탕’ 박지영(대구 달서)씨의 ‘각도’△ 소설 부문 임기선(경기 고양)씨의 ‘무의 정원’, 김영숙(포항 남구) 씨의 ‘사과’에 돌아갔다.
제4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은 총상금 3천4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를 주며, 3개 장르별 각 1명에게 금상이 주어지고 각각 15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된다. 그 외 은상 6명, 동상 9명, 가작 30명의 작품이 가려지며 각각 상금과 상패, 상장을 준다.
시상식은 청송 객주문학 학술포럼(11월 17일~18일) 첫날 행사와 함께 열리며 수상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이번 문학 대전에 접수된 작품은 전국 각지와 독일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터키, 뉴질랜드 등 해외는 물론 교도소 수감자도 작품을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역군인들도 다수 응모했다.
나이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부터 87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참가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문학대전 심사위원들은 “경북일보 문학대전은 지역신문에서 개최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4회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의 기성문인들과 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지역 최고의 문학대전으로 평가할 만 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