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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마당' 종사자들, 대구시청서 "생존권 보장" 촉구
'자갈마당' 종사자들, 대구시청서 "생존권 보장" 촉구
  • 김현목 기자
  • 승인 2017년 11월 21일 21시 43분
  • 지면게재일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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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속칭 대구 ‘자갈마당’ 성매매 여성종사자 200여 명이 대구시청 앞에서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대구 중구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 일명 자갈마당 여성 종사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21일 시청 앞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진 시장 면담 등을 주장하며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자갈마당 정비 등을 추진해 왔으며 자갈마당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자 자갈마당 폐쇄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여성 종사자들의 자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조례’를 만들었다.

여기에 자갈마당 주변에 CCTV를 보강하는 등 자갈마당 정비에 주력해 왔다.

이날 시청 앞 집회 후 참가자들은 중구청 앞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중구청 앞에서도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집회를 이어갔다.

여성 종사자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에 대해서 전혀 보장하지 않은 채 시 등이 군사작전을 펼치듯 일방적으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자신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이곳이 폐쇄되면 갈 곳도 없는 상황에서 결국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 여성 종사자는 “말이 좋아 지원이지 사실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아파트 주민들만 시민이고 우리는 벌레 보듯이 하는데 무슨 대책이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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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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