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이 3조1천408억 원으로 확정, 대구시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예산은 올해보다 1천973억 원 오른 수치다.

시 교육청은 이번 예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SW교육 기반 조성과 내진보강 등 지진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 및 교육격차 해소에 무게를 뒀다.

주요 추진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 코딩교육을 위한 정보화기기 보급 및 학생동아리 지원 등 SW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184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필요한 교원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학습연구동아리 지원, 교원연수확대, 학생이 서로 협력하고 몰입할 수 있는 교실수업개선 등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200억 원이 사용된다.

소규모 학교 학생상담 및 도서실 업무 지원을 위한 교사 1명 추가 배치에 65억 원, 저소득층 자녀의 수학여행비 및 수련활동비 지원 14억 원 등 교육격차 해소에 1천5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저출산 대책으로 다자녀가정 체험학습비지원 9억 원, 다문화자녀 지원 48억 원을 지원한다.

학부모 부담경감을 위한 공영형 사립유치원 사업과 공립대안학교 설립 및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지원 등 모든 학생을 인재로 키우는 ‘한 아이를 위한 교육’에 2천212억 원이 배치됐다.

미세먼지와 날씨 걱정없이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다목적강당 설치, 석면교체 및 내진보강 등 학교환경개선사업에 1천552억 원을 반영했다.

경주·포항지역의 연이은 지진으로 내진보강 공사비를 대폭 높였으며 완료 시기를 정부계획인 2034년 대비 10년 앞당겨 2024년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재정 정상화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195억 원 높여 2천827억 원을 편성했으며 학교폭력 및 갈등해소를 위해 1교 1고문변호사 배치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매년 추경에 편성했던 교육부 특별교부금 466억 원을 2018년 본예산에 편성, 교육청 및 단위학교의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높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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