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부족 해소·농업생산성 향상

▲ 권태현 서포항농협 조합장.
권태현(65) 서포항농협 조합장이 농가소득 증대와 조합원 복지 증진을 비롯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돼 농협중앙회가 선정·시상하는 ‘올해의 선도조합장상’을 수상했다.

권 조합장은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올해의 선도조합장을 수상했다.

‘선도조합장상’은 농협중앙회가 올해 신설한 상으로 농가소득 증대·농축협 균형발전·농협이념 가치 확산 등 농업·농촌·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권 조합장은 지난 2월 경북 최초로 이달의 선도조합장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의 선도조합장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2006년 취임 이후 청초롬광역친환경단지조성사업을 유치했고, 친환경 농업교육관 준공과 과일유통센터 확장·리모델링 등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또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신설해 포항지역 120여 개의 초·중·고와 유치원, 400여 개의 어린이집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중이다.

특히 서포항농협 관할 지역인 기계·기북·죽장면은 사과를 주작목으로 하는 과수농 중심 원예농업 특화 지역으로 적과시기·수확기에 일손 부족 문제가 심했는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시내 유휴인력의 교육을 통해 영농작업반을 구성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중개해 농촌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권태현 조합장은 “농가소득증대와 농산물 경쟁력강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농심을 가슴에 품고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달성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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