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린 지난 1일 새벽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 앞 바다에 새해 첫 태양이 붉게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축전 해돋이.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리는 포항 호미곶을 비롯해 경북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구름 많은 날씨 탓에 보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민간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마지막 해넘이 시간대를 기준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린 하늘을 보이며 해넘이 감상이 힘들겠다”고 밝혔다.

또 “새해 첫 날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여 구름 사이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포항의 31일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18분, 내년 1월 1일 해돋이 시각은 오전 7시 33분으로 관측됐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31일 낮부터 북쪽에서 점차 찬 공기가 이동해 오면서 해넘이와 해돋이 시간대에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경북 도내 주요 명소의 새해 첫 해돋이 시각은 독도 오전 7시 26분, 울릉도 오전 7시 31분, 영덕 고래불·울진 망양정 오전 7시 35분, 팔공산 오전 7시 36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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