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현 ㈜한성엔키텍 대표
경남지역의 한 기업인이 포항 지진피해 지역의 소외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조용히 고액기부를 실천해 화제다.

주인공은 경남 창원에서 실내 운동기구 생산업체 ㈜한성엔키텍을 운영하는 안상현(63·사진)회장으로 안 회장은 지난달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안 회장은 이와 함께 5년 내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전국 1714호 회원으로 가입했지만, 모금회 측에서 제안한 회원 가입식도 고사한 채 조용히 연말 나눔을 실천했다.

안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 출신의 부산·경남 CEO들이 결성한 ‘동문CEO장학회’ 회장을 맡아 2015년 모교 발전기금 5천만원과 실내운동기구 20여점을 후원하는 등 지역 후학 양성에도 꾸준히 관심을 쏟고 있다.

안 회장은 “추운겨울 지진 피해로 어려움이 가중된 포항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온기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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