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은 오는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부대 주둔지 일대에서 2018년 겨울 해병대 캠프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선발된 중·고교생 및 대학생, 일반인 231명(남 110명, 여 121명)이 참가해 한파에 아랑곳없이 해병대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체험한다.

일자별로 ‘출발’, ‘도전’, ‘인내’, ‘극기’, ‘탄생’이라는 주제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특히 지난 캠프 수료자들이 설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꼽은 공수기초훈련과 유격기초훈련 시간을 추가 반영했고, 미 해병대 무적캠프를 방문해 부대 현황 소개와 차상 견학, 미 해병대 장병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팀리더십 훈련, 화생방 체험, 해병대 고무보트(IBS) 기초훈련 등 기초 군사훈련은 동일하게 진행되며, 부모님과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사단 군악대의 위문공연을 관람하고, 수료식을 통해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단다.

부대는 전문교관 16명(여군교관 6명)이 참가자들의 교육을 전담하며, 각 훈련별 별도 교관과 조교를 운영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효과를 높였다.

또 부상위험이 높은 동계 날씨를 고려해 훈련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군의관과 의무병으로 구성된 의무지원반과 구급 차량을 24시간 현장에 배치해 교육생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을 총괄하는 진병용 대대장은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극기심과 인내심, 해병대의 도전정신을 배워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도전과 성취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꿈과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캠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해병대 1사단에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 캠프는 122차수로 지금까지 약 3만 6천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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