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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교 울진해양경찰서장
울진해양경찰서가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울진군 후포면에서 대망의 첫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울진·영덕 지역민의 23년간 숙원사업이며 경북 동해권 해상 치안수요 분산과 해양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출범하였습니다.

예로부터 울진과 영덕은 대게가 풍성한 고장으로 바다 가족의 중요한 삶의 터전이며, 우리나라 에너지 원천인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해양안전과 더불어 대테러 보호 경비,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비대응이 어느 곳보다 중요시되는 지역입니다.

이에, 울진해양경찰서 직원 모두는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구성 등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해양 전문가로서 바다 안전 확립에 기여하고 낚시 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연안해역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와 인권존중 의식을 바탕으로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요소는 과감히 척결하고 동해 청정해역의 환경 파수꾼으로서 해양오염 방지와 예방을 위한 첨병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울진해양경찰서의 탄생이 지역민은 물론 국민의 염원과 함께하였음을 명심하고, 국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해양안전과 경비체계, 범죄수사 및 해양오염 방제역량을 조기에 정착시키겠습니다.

오늘 이 순간이 가장 안전한 바다를 위하여 울진해양경찰서 직원 모두가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하여 믿음직한 바다 수호자로 거듭 나겠습니다.

울진해양경찰서가 지금은 비록 가장 작은 규모지만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으뜸가는 경찰서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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