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일정한 주거지역 없이 생활하며 빈집을 골라 침입해 가전제품을 훔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서 A(35)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말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문이 열린 빈집에 침입한 뒤 TV와 컴퓨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포항 전역을 떠돌아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10회에 걸쳐 가전제품과 식료품 등 총 36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중 A씨는 “집이 없어 노숙하던 중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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