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13일 보니야를 영입,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삼성라이온즈가 올 시즌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삼성은 13일 외국인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영입,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성했다. 보니야는 총액 70만 달러에 싸인했으며 계약에 앞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1990년 생인 보니야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다. 키 183㎝, 체중 102㎏의 당당한 체격이며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다.

지난 2014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 선발로는 7경기에 나서 4승3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219경기에 나서 선발로 64경기에 등판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35승31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남겼다. 9이닝당 볼넷 3.05개, 9이닝당 탈삼진 9.95개의 기록했다.

보니야는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시속 152㎞, 평균 148㎞를 던지며 메이저리그 상위 레벨의 체인지업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수준급의 커브를 가지고 있으며 탈삼진 능력이 좋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것으로 삼성은 기대하고 있다. 인성도 삼성의 미국 현지 스카우트 코디네이터 마크 위드마이어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직접 관찰,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니야는 “명문 구단 삼성에 입단해 기쁘고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겠다”며 “강점인 탈삼진 능력을 활용,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보니야의 영입으로 삼성은 올해 두번째 시즌을 앞둔 타자 다린 러프와 새로 합류한 투수 팀 아델만으로 외국인 선구 구성을 마쳤다.

한편 보니야는 14일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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