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지지도 여론조사…자유한국당 64.2%, 더불어민주당 11.9%, 바른미래당 4.6%, 정의당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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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군수 후보 지지도
경북 성주지역 단체장선거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면서 독보적인 후보가 보이지 않으며 혼선이 거듭되고 있다.

경북일보는 여론조사 기관인 서울 소재 ㈜피플네트윅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20일 성주군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선전화조사(RDD ARS)를 통해 여론조사를 벌였다.

자유한국당 정당지지도가 64.2%로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 11.9%, 바른미래당 4.6%, 정의당 3.0%에 비해 압도적인 텃밭을 실감케 했다.

최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입장을 밝힌 4명의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이병환(60·자유한국당) 전 경북도의회사무처장이 27.3%, 전화식(61·자유한국당) 전 성주부군수 24.2%, 정영길(53·자유한국당) 경북도의원 21.0%, 김지수(63·자유한국당) 전 경북도의원 12.8%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3중 1약 구도를 보인 이들의 지지도는 뚜렷하게 치고 나가는 후보가 보이지 않으면서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한 채 안갯속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항곤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문중대결 구도 종식’의 명분을 의식한 듯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해 김씨와 성산이씨가 번갈아 가며 8년의 단체장 임기를 도맡아오는 동안의 문중 간 대결구도에 대해 "군민 피로도가 상당히 높게 일고 있다"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를 두고 문중 표심을 의식하며 이를 선거에 활용하는 경우 자칫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다는 여론도 높게 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에 들지 않은 일부 입후보 예정자들도 속속 입후보 의사를 내보이고 있어 공천이 결정되는 시기까지 후보난립 현상이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성주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전화 RDD ARS(100%) 이뤄진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4.4%)에 응답률은 6.6%, 가중값은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한 수치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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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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