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왼쪽)와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
21일 포항에서 열린 경북환동해지역본부 개청식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가 환동해지역본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철우 의원은 이날 개청식에서 “만일 도지사가 되면 도청의 안동이전에 대해 동해안권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환동해지역 본부를 동부청사로 승격시키고, 부지사 1명을 상주시키는 것은 물론 별도 집무실을 만들어 한 달의 절반가량을 동부청사에서 근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자산업의 메카인 구미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과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 중심의 동부권, 안동 중심의 북부권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경북의 경쟁력이 배가될 수 있다”며 “환동해지역본부 설치를 계기로 북방경제권 선점은 물론 중국과의 인적·물적 교류 촉진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의 축으로서 동남권 입체적 초광역 SOC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동해안 발전구상을 내보였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도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에 대한 즉석 인터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도 경북환동해지역본부 개청을 계기로 동해안 시대에 걸맞은 아젠다 개발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이날 개청식에 참석한 오 예비후보는 “동해안시대의 개막을 축하하며, 오늘 경북환동해지역본부 개청식을 계기로 동해안시대에 걸맞은 아젠다 개발이 필요할 때”라며 “특히 원전 이후 에너지 산업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중장기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포항공대에 지진연구소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지진발생 예측시스템을 마련해 가중되는 주민불안 요소를 해소하겠다”며 최근 경주-포항 등 환동해권의 주요안전 이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014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오중기 예비후보는 지난해 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경북상임 선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은 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선임행정관으로 활약하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재도전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