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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후보군 들이 3월 둘째 주말에도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약과 민심챙기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철우(김천)국회의원은 11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자국내 수입철강에 대해 일괄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된 포항지역 철강업계와 포항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발 철강 관세로 인해 포항 경제가 파탄난다’며 정부가 허술한 통상조직과 통상정책 전반의 재정비를 서둘러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의 이번 결정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만 9400억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며, 향후 3년간 철강 생산 손실액이 7조2300억원에 달해 1만4000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추산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럴 경우 포항지역 철강대기업은 물론 중소철강·유관기업들까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의 통상 공세를 단순한 통상 차원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 포항지역 일부 철강기업의 생산 설비 미국 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 지는 등 포항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광림(안동)국회의원은 같은 날 ‘사통팔달 경북 - 철도·고속도로 편’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교통체계도를 보면 경북에 빈 곳이 유독 많으며, 이는 철도·도로를 건설할 때 경제성만 따지다보니 도시에 비해 농촌·산촌지역은 교통 오지가 되는 도로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며 “철도와 고속도로 구축으로 ‘밭 전(田)자’ 형태의 교통체계 완성과 도내 23개 시·군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해 경북이 교통 요지이자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부해안권의 동해중부선 철도 2단계 건설사업(영덕-울진-삼척)을 조기 추진 및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정상추진 △동남권의 동해남부선 철도(포항-울산) 건설과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및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영천 연장 △김천·구미 KTX 연장(KTX 구미역 신설) △대구 광역전철망(구미-경산) 건설,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건설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 건설 △성주-대구 고속도로 조속 완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동명면(칠곡) 연장 △북부내륙권의 중앙선(도담-영천) 복선 전철화와 고속전철화사업(문경-상주-김천) 조속 추진 △보령-울진 간 고속도로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유진 예비후보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남행열차 2차 투어를 앞두고 지난 7일부터 고향인 구미지역 민심현장을 누볐다.

지난 7일 송정동 새로넷 사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구미 투어에 들어간 남 예비후보는 주말을 이용해 송정·임오·양포·신평·원평·광평·형곡동 발전협의회 등 지역내 주요 읍면동 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장천·도개·산동·해평·도개면과 선산읍 등 읍면 단위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중심으로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현안문제들을 챙겼다.

그는 이들과의 만남에서 “경북도지사의 기회를 허락하시면, 구미의 발전 모델을 경북의 발전 모델로 삼아 반드시 제 2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초심을 다지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 예비후보는 12일부터 현장소통프로젝트 ‘남행열차’ 2탄을 시작, 23개 시군의 현장으로 다시 달려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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