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임형길 대구시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삼성상회를 개발, 중국인 관광객들의 문화관광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11일 임 후보는 삼성상회가 글로벌 기업인 삼성그룹의 모태로 중국인과 대만 관광객이 대구 찾을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럼에도 전혀 개발되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삼성상회를 첫 번째로 방문, 고 이병철 회장의 기를 받으려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귀중한 관광자원의 보고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삼성 측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시도 그대로 방치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따라 임 후보는 우선 삼성에 삼성상회 복원을 통한 관광 명소화를 제안한 후 응답이 없다면 중구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문화관광에서 경제관광 1번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고 이병철 회장의 고택도 남산동 자동차 부품길에 위치해 삼성상회와 함께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형길 후보는 “그동안 정치권과 행정이 눈치만 보면서 방치한 사업을 앞으로 공약을 통해 계속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