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국회의원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 국회의원이 울진을 복합해양휴양 도시로 조성하고, 영덕을 동북아 중심의 해양복합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26일 울진·영덕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가진 공약 점검회의에서 “울진 덕구온천지구와 백암온천지구를 중심으로 동해안 글로벌 관광거점화사업을 추진하고, 영덕 강구항과 고래불 등 동해안 관광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영덕 대게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울진 원전 신한울 3·4호기 및 영덕 천지원전 1·2호기 건설계획 백지화로 울진·영덕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아무런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울진의 경우 전국 최고의 교통 오지라는 점을 감안해 현재 공사가 계획되거나 진행중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건설과 동서5축 고속도로(보령-울진), 남북7축 동해안 고속도로(영덕-삼척), 동해선 철도 울진구간, 국도36호선(봉화-울진), 국도 88호선(평해-온정)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꼽았다.

또 탈원전 대책과 대체에너지산업이 공존하는 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영덕군의 경우 “영덕-울진-삼척을 잇는 동해선 철도를 조기 완공시켜야 외부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지사가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래불지구와 강구지구를 동해안 8경으로 선정해 글로벌 거점화를 추진하고, 바람·강·산림 레포츠건강벨트 조성, 원자력 백지화에 따른 풍력 등 대체에너지산업 육성 등을 공약 검토대상에 올렸다.

이 의원은 “울진과 영덕은 예산 배정에서 가장 홀대받은 지역 중의 하나로 정부의 무관심과 지원 배제 탓에 울진·영덕으로 불꽃이 튈까 걱정”이라면서 “도지사가 되면 우리 지역 정치권과 일치된 목소리로 경북 예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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