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해양관광 문화벨트 거점화…영일만항 조기 확충"

2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선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6·13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선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6일 포항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항을 스마트 물류 및 해양관광 문화벨트 거점으로 만들어 남북한 평화모드와 중국·러시아를 잇는 신북방정책 시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물류는 대부분 벌크 비중이 큰 만큼 부산항은 컨테이너항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영일만항은 벌크 물량을 전담하는 항만으로 성장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당초 24선석으로 계획됐던 영일만항을 조속히 확충해야 하며,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철도물류 허브 구축도 동시에 추진해 포항이 중앙선과 경원선을 경유해 만주와 중국횡단철도를 잇고, 동해중부선과 동해북부선을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잇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출도물류를 해양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선은 조속히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경주-영천-경산-대구-칠곡-김천을 잇는 경북 남부철도망과 포항-청송-안동-예천-문경-상주-구미-김천을 잇는 경북 북부 광역전철망을 신설해 경북 도내 전역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신성장 기반시설들을 활용해 첨단의료산업단지 조성하는 한편 동해안 일대를 그린에너지 클러스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같은 달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아 도지사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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