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웅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
박재웅(57)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은 29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사람 중심의 경북을 만들겠다”며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일당 독점의 오랜 관행 속에 이루어진 경북도의 정체된 정치 상황을 타파하고,‘희망찬 경북, 자랑스런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젊고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의 깃발을 들었다”라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가 사람를 만든다”며 “경북지사가 되면 선심성과 전시성 행정을 타파하고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을 설계하고 도시를 설계하고 나라를 설계하는 기본원리는 같다”면서 ‘사람 중심의 경북’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경북을 3대 권역별로 나눠 동남권은 해양산업과 포항철강도시 특구로 개발하고, 서부권은 로봇산업과 구미전자공단 특구로, 북부권은 문화콘텐츠와 교육문화 특구로 특성에 맞게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도정의 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맞춤형 소득증대 정책으로 집단축산업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고, 원도심을 개발해 소도시의 인구감소에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화랑정신이 살아있는 신라혼과 유교문화, 독립운동, 새마을운동 등 경북의 정신을 이어받아 경북의 혼을 일관성있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이 대한민국의 튼튼한 몸통이 될 것”이라며 “동서통합, 남북통합 계층간 통합을 이뤄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건축사 출신으로 중앙대를 졸업하고 경북대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경북도개발공사 이사, 경북도 건축사협회 회장, 제19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당 경북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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