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392표 획득…2위 김광림 1만5028표·3위 박명재 1만3385표

▲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경선 투표 결과 이철우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 중앙당 공심위는 9일 경북도당 강당에서 홍문표 공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실시한 경북지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투표는 선거인단 5만4288명 중 2만5180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최종 투표율 46.4%, 유효 투표수는 2만5172표를 기록했다.

이철우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8098표, 여론조사 8294표, 최종 1만6392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김광림 후보는 선거인단 8882표, 여론조사 6142표로 최종 1만5028표로 이 후보에게 1364표(2.4%) 뒤져 2위를 기록했다.

박명재 후보는 1만3385표(선거인 5521표, 여론조사 7828표), 남유진 후보는 5937표(선거인 2630표, 여론조사 2910표)를 차지했다.

김광림·박명재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 “이 후보의 경선 승리를 축하하며 반드시 한국당이 승리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후보는 “경북도가 대한민국의 정신을 다시 깨워야 한다. 경북도를 위해 보수우파가 단합해야 한다”며 “경북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보수우파가 다시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경선 결과 개표는 남유진 후보 측의 이의제기로 45분 늦게 시작됐으며 중앙당은 최종 후보 확정을 이날 오후 7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남 후보가 제기한 경선룰 위반 등을 논의한 뒤 공천 내정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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