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안동 등 10곳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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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사진 위 류한국 서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강덕 현 포항시장, 이승률 청도군수. 아래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의성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곽용환 고령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자유한국당 후보가 경북은 23개 시·군 중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7명이 공천내정자로 확정되고 대구는 류한국 서구청장 등 3명이 단수추천지역 또는 경선으로 확정됐다.

대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8개 구 구청장·군수 중 현직은 류한국 서구청장과 배광식 북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단수추천지역 또는 경선으로 확정됐다. 중구는 류규하 대구시 의장, 남구는 조재구 시의원, 수성구는 김대권 전 수성구 부구청장, 달성군은 조성제 시의원, 동구는 권기일 전 시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 가운데 달성군은 3선에 도전하는 김문오 현 군수가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았고 동구청장 선거는 바른미래당 강대식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과 막강한 조직력을 내세워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동구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로 사실상 홍준표 대표와의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임에도 한국당 후보가 약체로 평가되면서 공천내정자 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12일 현재 도내 23개 시·군 중 단수추천 지역은 포항시(이강덕 현 포항시장), 청도군(현 이승율 현 청도군수), 군위군(김영만 현 군위군수), 의성군(김주수 현 의성군수), 영덕군(이희진 현 영덕군수), 고령군(곽용환 현 고령군수), 칠곡군(백선기 현 칠곡군수) 등 7명이 공천내정자로 확정됐다.

경선지역은 ‘경주시’가 최양식 현 시장을 배제한 채 이동우(전 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주낙영(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최학철(전 경주시의회 의장) 등 3명이, ‘안동시’가 권영세 현 안동시장이 빠진 권기창(안동대 부교수)·장대진(전 경북도의회 의장) 2명이, ‘구미시’가 김봉재(전 구미시 새마을회 회장)·김석호(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이양호(전 마사회장)·허복(전 구미시의회 의장) 등 4명, ‘영주시’는 박남서(한국당 중앙위원회 농림축산분과 수석부위원장)·박성만(경북도의원)·장욱현(현 영주시장)·최영섭(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 수석부위원장) 등 4명이다.

또, ‘예천군’- 이현준 현 예천군수가 빠진 김상동(전 예천군 부군수)·김학동(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2명이, ‘영천시’-김수용(경북도의원)·정재식(전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하기태(전 영천시 행정자치국장) 3명이, ‘영양군’-오도창(전 영양군 부군수)·윤철남(전 남해화학 경북지사장) 2명이, ‘봉화군’-김희문(전 봉화군수)·박노욱(현 봉화군수) 2명, ‘울진군’- 임광원 현 군수를 제외한 손병복(전 한국수장원 한울원자력 본부장)·장용훈(경북도의원)· 황이주(경북도의원)3명이, ‘성주군’-김지수(전 경북도의원)·이병환(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정영길(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등 3명이 격돌한다.

경북도당 공관위가 아직 확정을 못 한 지역은 울릉군, 문경시, 상주시, 청송군, 경산시 등 5곳으로 청송군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 시장·군수가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공관위는 조만간 경선지역 후보들과의 조율을 거쳐 여론조사(책임당원 50%-일반여론조사 50%)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중앙당 지침) 책임당원은 전원 참여하고 일반 여론조사는 기초단체장 1,000명, 광역의원 500명, 기초 의원 300명 샘플로 진행된다.

이처럼 TK 지역 한국당 후보들의 공천 내정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최종 공천자를 선정하기 위해 작업이 한창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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