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박성태 달성군수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 탈당에 대한 입장과 함께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박 후보는 지난 24일 한국당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으로 6·13 지방선거 달성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지난 23일 한국당 대구시당 운영위원회에서 처리된 달성군 당원협의회의 공천은 이의제기와 재심을 통한 경선 요구를 무시하고 객관적인 여론조사 없이 당원과 주민을 농락한 전형적인 ‘갑질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직책수행 능력과 주민의 지지율은 무시한 채 재산규모와 충성도만 앞세운 공천이라며 당협 지도부의 심각한 일탈을 바로 잡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탈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칭)미래도시연구소를 설립해 첨단산업과 정주환경이 어우러진 고품격도시를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철(산업철도) 조기 건설을 비롯해 권역별 노선버스와 마을버스, 수요응답형 택시 등을 연계한 종합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또 테크노폴리스 주변 ‘비슬밸리’와 그린벨트 내 ‘주거복합형 특화산업단지 조성’, ‘500억 원 규모 신성장동력 펀드’로 지역에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 육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교육재단 설립, 달성교육진흥 중장기계획 수립으로 권역별 학교와 도서관, 평생학습시설 확충, 체험 위주의 풍부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 키우기 좋고 엄마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태 후보는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탈당으로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지만, 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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