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토론 통한 양자단일화 추진 경북 유권자 선택받을 것"
임종식·이경희 예비후보와 4자 단일화 가능성 열어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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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정수·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김정수·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7일 공동입장 발표문을 통해 교추본과 이경희·임종식 후보의 주장에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며, 보수후보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두 후보의 양자 단일화를 위해 끝장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안상섭 예비후보는 교추본에 대해 "부도덕하고 불공정한 방식의 정치적 야합으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후보들을 공멸시키려고 한다"고 밝히면서, "정치적 야합으로 교육감 선거를 망치려고 한 교추본은 더이상 보수후보 단일화를 논하지 마라"고 밝혔다.

또한 두 후보는 임종식 후보의 "명분 없는 교추본 단일화 협상파기는 독자 출마를 위한 출구전략의 명분일 뿐이며, 개인적 유불리에 따른 정치적 상황을 모면하려는 정치적 술수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주장에 "이미 교추본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불법적 행위는 교추본에서 실시하는 보수후보 단일화의 공정성과 정당성, 신뢰성을 해쳤다"고 말하며 "이는 교추본의 단일화를 거부할 수 있는 가장 큰 명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경희 후보의 "교추본 모 대표의 부정행위의 증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난 16일 최종적으로 합의한 사항에 따를 의지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제기에 "단일화는 필요하기에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명과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기에 진정성을 의심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히며 "증거는 심사숙고하여 김정수 후보와의 협의를 통해 밝힐 예정이며, 단일화의 길은 항상 열려있고 필요한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수·안상섭 후보는 오는 28일 저녁 후보 단일화를 위한 끝장토론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는 현행법의 틀 안에서도 조작이 가능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여론조사에서 적합한 후보를 선택한 600여 개 정도의 샘플을 통해 어찌 경북도민의 민의를 반영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적했다. 이어 "두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주고 정책 토론을 통해 단일화함으로써 단일화에 대한 아름다운 선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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