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강풍에 기온 '뚝'···어린이날 초미세먼지 '나쁨'

어린이 날 연휴 간 대구와 경북은 궂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3일 오후 12시를 기해 대구·경북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찬 공기가 남하 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기온차가 큰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어린이 날인 5일 경북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나쁨’ 수준의 농도가 예상돼 외출 시 마스크를 챙겨야겠다.

3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울진 6.1℃ 고령 6.6℃를 비롯해 안동 9.2℃, 대구 11.0℃, 포항 11.4℃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안동 18.2, 대구 19.3℃, 포항 20.2℃로 나타났다.

또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3℃, 의성 4℃, 성주·청송 5℃를 비롯해 안동 7℃, 대구·경주 8℃, 포항 11℃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22℃, 대구 23℃, 포항 24℃ 등 20~24℃ 분포로 전날보다 4℃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5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5~15℃며 낮 최고기온 25~30℃ 분포로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5℃가량 오르며 30℃를 기록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동해상에 강풍으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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