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2일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데 이어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등록에 앞서 “지난 10년간 뛰었던 무대를 내려오려고 하니 시원섭섭하다”면서 “그동안 대과없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신 김천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북을 얘기하면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의 화랑정신과 강직한 선비정신,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호국정신,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새마을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며 “역사의 현장마다 경북이 그 중심이었고, 수많은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발전의 틀을 마련한 곳이 경북이요 경북인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서울 등 수도권과 견주었던 경북이 지금은 완전히 변방으로 밀려나 있어 화랑·호국·선비·새마을운동 등 경북 4대 정신을 재조명해 미래를 준비할 시점이 됐다”며 “경북의 4대 정신을 새로운 경북시대의 미래를 열어가는 에너지로 만들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 놓겠다는 것이 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 슬로건을‘경북,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를 설정한 이 의원은 동해안권 발전방안과 문화관광, 저출산 극복대책, 일자리 창출 등 10개 부문 100대 공약과 대구경북 공동협력 10대 공약, 23개 시·군 발전방안 등을 공약으로 마련해 두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동안 예비후보 등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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