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원장에 박범계·표창원·김현권·홍의락·이재정·서영교 의원 합류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선대위의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국회의원들. 왼쪽부터 시계방향 중앙당 수석대변인 박범계 상임선대위원장, 표창원·김현권·홍의락·이재정·서영교 선대위원장.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무드를 타고 있는 민주당이 오는 6·13 경북도지사 선거에 올인할 예정이다.

14일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선대위에 따르면 이날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6명과 경북지역 종교계·학계·법조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상임 및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현역 국회의원은 중앙당 수석대변인 박범계(대전 서을)·행안위 표창원(경기 용인정)·중앙당 정책부위원장 김현권(비례대표)·홍의락(대구 북을)·사법개혁특위 이재정(비례대표)·국방위 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 등이다.

또 김홍진 경북도당위원장과 박제식 안동교구 신부·강태호 동국대 교수·추병직 전 건교부 장관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낙윤 전 경기인천병무청장·유중근 변호사·허춘 경일대 교수 등 15명의 전문가들이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선대위원장단에서 가장을 주목을 받는 사람은 ‘표창원’ 의원이다. 포항 출신인 표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오중기 경북도시자 후보와 허대만 포항시장 후보가 출전하는 포항지역 선거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전략통인 박범계 의원, 유세통인 서영교 의원, 농민대표와 의성한우협회장을 지낸 김현권 의원 등 선거판에서 제대로 역할을 해줄 국회의원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7일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를 향한 거대한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지방선거 전날인 오는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보수의 텃밭인 경북에서도 민주당 광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비전선포식에서 경북발전을 위한 5대 정책 15대 실천방안을 밝히고 있다.
오중기 예비후보선대위는 중앙당의 이 같은 결정에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오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들을 지원해준 중앙당 배려에 너무 감사하고,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중기 후보 선대위원장 규모는 100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오는 19일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 오중기 예비후보를 비롯해 경북지역에서 모두 102명의 후보가 출전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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