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 내린 뒤 평년기온 회복

경주의 낮 기온이 32.9℃까지 치솟는 등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때 이른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15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주 32.9℃를 비롯해 영천 32.7℃, 상주 32.2℃, 대구 32.0℃, 안동 31.3℃, 포항 31.1℃ 등 대부분 지역이 30℃를 웃돌았다.

경주·영천·상주·대구·구미(30.9℃)·울릉도(26.2℃) 등 6개 시·군에서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무인 자동 자동관측장비(AWS)로는 영천시 신령면이 33.6℃, 포항시 기계면은 33.4℃까지 치솟았다.

대구의 경우 무더위와 함께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돼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무더위는 16일 오전 중 내리는 비에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친 비는 17일 밤 경북 북서지역에서 다시 시작돼 다음날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과 강한 일사로 낮 기온이 평년보다 5~10℃ 높아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며 “비가 내린 후 평년과 비슷한 낮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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