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6·13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관권선거 논란이 불거져, 경주시장 선거전이 갈수록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20일 발표한 긴급성명서를 통해 “지난 19일 오후 5시께 최양식 무소속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공무원과 관변단체 대표 등 3명이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며 “최양식 후보는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고 경주시민께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주 후보 측은 “이들이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은 공무원 등의 명백한 선거중립 위반이자, 공무원과 관변단체를 총동원한 관권선거로 중대한 선거범죄 행위다”면서 “최 후보는 경주시민들께 당장 사죄하고, 한 점 의혹 없이 ‘왜 관권선거를 했는지’를 시민들께 소상히 보고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현직 시장인 최 후보가 공무원들과 관변단체 등을 비밀리에 조직적으로 총동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이번의 공무원, 관변단체 관계자의 선거 개입으로 사실임이 드러났다”며 “선관위와 수사당국은 공무원 등의 선거개입과 관권선거 혐의를 명명백백히 조사해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게 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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