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 6·13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7명 배출

▲ 김태용 민주당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달서구청장 후보를 전략 공천하면서 ‘보수 텃밭’ 대구에서 자유한국당과의 6·13지방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김태용(55) 달서을지역위원장을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로 전략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이 결정에 따라 민주당 대구시당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모두 7명이 됐다. 민주당이 대구에서 지방선거에 임하면서 7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의락 민주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 기초단체장 전략공천은 1명으로 제한돼 있어서 달성군수 후보는 전략공천 할 수도 없고, 물리적으로도 절차를 밟을 시간도 없어서 포기했다”면서 “7명의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2~3명의 당선자를 내는 게 목표이고, 그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용 달서구청장 후보는 “낡고 무능한 달서구의 권력을 교체해 젊고 희망찬, 능력 있고 역동적인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북한 개성공단 내 제2의 성서공단 설립 추진, 어린이전문보건소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 상화로 교통난 해소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거점별 학습지원센터 설립, 대구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 이전과 명품 공립고 유치, 주민참여 예산제 가용예산 10%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코리아헤럴대내외경제신문 기자와 대구경북시민신문 편집국장을 거쳐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언론특보와 직능특보단 수석부단장을 역임했고, 한국문화분권연구소 소장, 문예미학사 대표, 마을산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수성구청장 선거에서는 남칠우(58) 전 김부겸대구시장후보 조직총괄본부장과 김대권(56) 전 수성구청장을 공천했고, 중구청장은 노상석(58) 법무사와 류규하(62) 대구시의회 의장, 동구청장은 서재헌(39)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변인과 배기철(60) 전 동구 부구청장, 서구청장은 윤선진(61·여) 민주당 서구지역위원장과 류한국(64) 서구청장이 경쟁한다. 남구청장은 김현철(57) 전 남구의회 의장과 조재구(56) 대구시의원, 북구청장은 이헌태(55) 북구의원과 배광식(58) 북구청장, 달서구청장은 김태용 달서을지역위원장과 이태훈(61) 달서구청장이 맞붙는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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