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선거운동 재개

▲ 27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이창균 바른미래당 포항시장 후보가 11·15지진피해 정부 적극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일 11·15지진피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촉구하며 청와대 단식투쟁에 들어갔던 이창균 바른미래당 포항시장 후보가 7일만에 단식을 풀고 포항으로 돌아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15 포항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마땅히 국가가 책임지고 나서야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포항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이 같은 사실을 자각하고, 제대로 된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7일 동안 단식시위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에 11·15 지진피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줄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와 정운천 최고위원, 김성동 사무총장 등도 국회 차원에서 힘을 쏟기로 약속해 주는 등 포항살리기를 향한 작은 불씨를 마련했다는 판단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귀향한다”고 말했다.

26일 현재 청와대 앞에서 6일차 단식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창균 후보.
그는 특히 단식시위 기간 중 포항지역 정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는 등 11·15지진피해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앞으로 포항살리기를 위한 범시민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균 후보는 28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광장 단식시위로 인해 중단했던 6·13지방선거 운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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