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선거대책위원회 ‘여민캠프’ 출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7일 선거대책위원회 ‘여민캠프’ 출범식에서 이렇게 목청을 높였다.
임 후보는 “보수와 반공에서 벗어나 이제는 대구시민이 평화와 번영의 선봉에 서는 주인공이 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면서 “대구·경북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이참에 6·13 지방선거에서 그 드라마를 써내자”고 당부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350여 명이 몰린 출범식 연단에 선 홍의락 상임선대위원장은 “대구는 그동안 30년 일당독점 체제 속에서 불이익이 걱정돼 민주당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지 못했다. 이제 임대윤을 지지한다고 모두 커밍아웃하자”고 촉구했다.
중앙당과 여민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전해철 의원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가 받침이 돼야 한다”며 “17개 시·도 중에 대구·경북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긴다면 민주당이 확실한 지방정부 교체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길을 마다하고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어려운 길을 십여 년 걸으면서 단단하게 단련된 임대윤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대구에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여민캠프 출범식에서는 대구 8개 구·군별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 89명 대부분이 참석,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