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구 경북도의원 후보, 안병국·이영옥·박승훈·김상원 포항시의원 후보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포항시 제3 선거구 합동공약발표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각자의 대표 공약들을 담은 패널을 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포항시 마선거구 안병국 이영옥 포항시의원 후보, 이칠구 경북도의원 후보, 포항시 라선거구 박승훈 김상원 포항시의원후보
“원도심의 자존심과 활력 되찾겠습니다.”

6·13지방선거 포항시 제 3선거구(중앙·죽도·두호·환여) 자유한국당 도·시의원 후보자들이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공약발표회를 열고 ‘포항 원도심의 자존심과 활력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칠구 경북도의원 후보의 대표 발표로 진행된 이날 합동공약발표회에는 포항시 라 선거구(두호·환여동)6선 및 5선 포항시의원에 도전하는 김상원·박승훈 후보와 포항시 마 선거구(중앙·죽도동) 재선을 노리는 안병국 후보와 여성 후보인 이영옥 후보가 참여했다.

이칠구 후보는 대표 발표에서 포항시 중심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 문화·관광기반 조성, 창업선도도시 육성, 그리고 주거·복지·교통환경 개선 등 다섯 가지의 종합적 발전방향을 제시했으며, 김상원·박승훈·안병국·이영옥 후보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공약들을 밝혔다.

특히 후보자 일동은 ‘중앙·죽도·두호·환여동은 포항발전의 역사와 궤를 함께해 온 경제·문화중심지’라며 “포항 원도심의 상권을 되살려 희망과 활력이 가득한 포항의 중심으로 이끌겠다”는 대표 공약과 이를 위한 실천과제 및 세부공약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부설 △북부시장과 장량 성도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통한 전통시장 상권 살리기△중앙상가 일대 스마트 이정표 설치 및 각종 생활정보 제공 △꿈틀로 ·실개천거리·육거리 일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북구청과 중앙초 이전부지, 구 포항역 일대에 대한 도심재생으로 새롭게 탄생시킴으로써 과거 원도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중심시가지 도심재생 공약도 내놓았다.

이를 위한 추진방안으로 북구청 부지에 청소년 문화의집과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청년창업거점으로 육성하고, 중앙초 부지에는 북구청과 주거공간 신축과 문화예술광장 조성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구 포항역 복합개발사업도 추진해 9900㎡ 규모의 휴식공간이 포함된 주거·사무·주차·공원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청년창업 중심의 창원지원단지 조성과 메이커 스페이스 건립,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청년CEO육성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창업지원 등 도심재생을 통한 창업선도도시로의 육성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외에 문화·관광·주거환경개선 공약으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과 해상케이블카 설치는 물론 △두호동 주민센터 확장이전 △환호어촌계 어민회관 건립 △죽도동 복합생활체육관 건립 △도심 주차공간 확대 △중앙동 버스환승센터 건립 등을 내세우며 원도심의 위상을 문화와 주거·복지·교통 분야에서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년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두호동 롯데마트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이해와 설득의 과정이 꼭 필요하며, 선거가 끝나는 대로 지역민과 사업자 등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포항 원도심의 자존심과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구상하겠다”며 “반드시 당선되어 약속드린 모든 공약들을 착실히 이행하여 포항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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