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거구(군위읍·효령·소보) 무소속 출마

▲ 29일 오후 5시께 군위읍 사거리에서 이우석 무소속 군위군의원 후보 부부가 나란히 ‘이우석 기호 7번, 고향 지킴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판자를 목에 걸고 기호 7번을 가리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13지방선거 군위군의원 가선거구(군위읍·효령·소보) 무소속 이우석 후보 부부가 이색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이 후보는 ‘이우석 기호 7번, 고향 지킴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판자를 목에 걸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 29일 오후 5시부터 군위읍 중앙로 사거리 등에서 후보 부부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해, 출·퇴근 시마다 마주치는 이들로부터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처음에는 후보 부부가 판자를 목에 걸고 두 손 들고 벌쓰고 있는 자세로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기호 7번을 가리키며 지지를 호소하면서 연신 고개를 숙인다. 현재는 자연스럽고 서로 간의 격려와 축제의 분위기이다.

이뿐만 아니다, 행사장이나 오일장 등에도 어김없이 부부가 나타나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이우석 군위군의원 후보는 소보면에서 석우사슴농장을 운영하는 농·축산인이다.

K2 통합 신공항 군위군 유치 반대추진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지금도 유치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 후보는 “군민의 행복과 군위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군의원의 역할은 잘못되어가는 군정을 바로잡고,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두 눈 똑바로 뜨고 군정을 잘 감시해 어려운 군민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도록 역할을 제대로 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농업을 천직으로 살아왔고 농협 이사로 8년을 재직하며 농민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농사만 잘 지어도 부자 농민, 농업인 실익 증대에 앞장 낙후된 점을 파악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주요 경력으로는 농업경영인 소보면 회장, 군위농협 이사, 군위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농민사관학교 군위군연합회장, K2 통합 공항 군위군 반대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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