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내륙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졌다.

대구기상지청은 3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주를 폭염특보 발표구역에 추가하며, 전날 발령된 대구와 안동·청도·의성·영주·안동·예천·칠곡·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를 포함한 총 1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한다.

지난해에는 5월 19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올해에는 약 2주가량 늦은 셈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는 열사병과 탈진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 실외활동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농작물의 병충해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어 차광막과 방역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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