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산문 ‘고향을 마시다’

▲ 제18회 평보백일장 개막 모습
제18회 평보백일장이 지난 2일 포항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마치고 영예의 입상작들이 선정됐다.

해마다 백일장 참가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는 일반부 산문에 ‘고향을 마시다’라는 작품을 쓴 김정숙(포항 지곡동)씨에게 돌아가는 등 모두 68편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평보백일장’은 포항대학교 설립자인 평보(平步) 하태환 선생의 교육정신을 기리고, 문학을 통한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포항대학교 주최, 포항문인협회 주관하는 문학행사이다.

포항문인협회 최부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말을 멈추면 생각의 여백이 생긴다”면서 “그 여백에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글로써 질문하는 것이 문학의 출발”이라고 했다. 또한 포항대학교 정창조 총장은 “산업도시 포항에 문학을 통한 인문정신 함양이 미래 산업기술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포항대학교는 지역에서 미래 산업인재를 육성하면서, 학생들이 인문적 소양도 겸비하게끔 더 노력하겠다”고 백일장에 참석한 학생들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포항대학교 평보관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주요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김정숙(포항 지곡동) △초등 시 장원 박소이(제철지곡초 2), 초등 산문 장원 유주영(상대초 4) △중등 시 장원 김상은(대동중 2), 중등 산문 장원 이수홍(오천중 1) △고등 시 장원 손영주(영일고 2), 고등 산문 장원 피진현(영일고 1) △대학부 시 장원 김미옥(포항대 간호학과 3), 대학부 산문 장원 김미화(포항대 간호학과 1) △일반부 시 장원 조영남(부산), 차상 김효인(대구), 차하 김영아(포항 지곡동), 산문 장원 양지영(부산), 차상 김정희(포항 지곡동), 차하 이민지(흥해 마산리).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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