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후보

4일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제2호 공약인 ‘대구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호 공약을 발표했으며 이번 공약은 크게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먼저 대구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확보된 지상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지하화는 경부선 중 서대구공단에서 동대구역에 이르는 8.5㎞ 구간이다. 지하화를 통해 소음공해와 먼지 발생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새로 확보된 부지는 도심을 푸르게 하고, 지역주민들이 어울려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심 군부대를 시외곽으로 이전하고, 후적지를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대구가 발전하면서 부대는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남구의 경우 주한미군 부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후적지는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상의, 대구와 지역의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안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K-2와 대구공항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2와 대구공항의 이전으로 주민들이 받는 피해를 해결하고 개발이 제한된 120㎢의 방대한 부지를 대구의 산업발전과 경제발전의 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기 후보는 “일자리가 넘치는 대구를 만드는 것은 물론 발전을 가로막는 장해물을 과감하게 제거할 것”이라며 “새로운 희망을 건설하는 대구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