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9월까지 T/F팀 운영

180607 포항시, 폭염대비 종합대책 본격 추진(지난해 그늘막설치)
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T/F팀을 구성해 전 방위적인 폭염대비에 나섰다.

6월초부터 최고 기온이 30℃를 육박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포항시는 폭염대비T/F팀을 폭염 대책기간인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해 종합적인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안전관리과장을 팀장으로 10여개 관계부서가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을 이뤄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취약계층 관리 및 지원, 폭염 취약 사업장 및 근로자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친다.

시는 신속한 폭염정보 전달을 위해 폭염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시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행동요령 등을 전파한다.

특보 발령 시에는 학교나 농촌, 건설현장 등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도록 유도한다. 또, 살수차를 이용해 오거리와 육거리를 중심으로 시가지 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지 온도를 낮출 계획이다.

또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담당공무원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안부전화, 방문 건강체크 등 특별 관리한다. 안전 확인뿐만 아니라 폭염대비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과 무더위쉼터 위치와 이용을 안내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지역 경로당 59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폭염 대책기간동안 운영한다. 모든 쉼터에는 에어컨 위생·청결상태 등 운영 상태를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며,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공무원과 경로당 행복지킴이 합동 예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건널목에 폭염대응 그늘막 설치, 농작물과 가축 피해예방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현장지도 실시, 물사용량 증가에 따른 수돗물 예비량 확보, 음식물쓰레기 위생관리 등 각 부서별로 폭염 피해예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매년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등 폭염도 자연재난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관리가 필요해졌다”면서 “관계부서와 기관 등과 핫라인을 유지해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발 빠른 대응으로 어르신 및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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