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기간 6번 방문…"제2청사 만들어 화끈하게 밀어주겠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포항시장 후보가 지난 9일 포항 두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달 31일 6·13 지방선거 운동 기간 중 틈만 나면 포항을 방문해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포항죽도어시장에서 포항지역 출정식을 한 뒤 6월 3일 다시 포항을 찾아 흥해읍 일대에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어 4일 오전 7시부터 우현네거리 출근 인사를 했던 이 후보는 주말 이틀간 잇따라 포항을 방문해 9일 창포네거리와 두호시장, 용흥토파즈 앞에서 거리유세를 한 뒤 10일 오천시장을 찾았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1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도 참석해 외야 잔디석에서 유권자들과 자유롭게 만나는 등 포항사랑 행보를 이어갔다.

10일 오천장날을 찾은 이 후보는 “포항시민들은 포항제철이 만든 철판이 산업화의 원동력이 돼서 오늘의 자동차산업과 조선사업, 삼성전자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포항이 지역구인 박명재 국회의원(형님으로 지칭)의 양보로 경북도지사 후보가 된 만큼 박 의원님이 내건 공약들을 제가 이어받아 잘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포항 시민들이 도청이 북쪽에 있어 걱정이 많은데 동부 제2청사를 만들어 포항을 화끈하게 밀어주겠다”면서 “앞으로 포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시대를 만들어 동아시아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측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에도 포항 죽도시장과 흥해시장을 다시 찾아 ‘굿바이 연설’을 통해 자유한국당과 당 소속 후보들의 지지를 한 번 더 호소한 뒤 고향인 김천으로 이동해 이번 선거 유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다시 포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지난 주말 포항과 경주, 경산·영천·김천 등에서 열린 합동 유세 등에서 “이번 선거에서 경북을 제외하고 다른 시도는 모두 민주당이 모두 차지할 기세여서 보수·우파가 무너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재가 이뤄지 않도록 자유한국당을 밀어달라”고 읍소했다.

이 후보는 “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보수재건론에 주력하고 있는 이 후보는 오는 12일까지 ‘72시간 투혼유세’를 통해 보수결집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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