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는 이변은 없었다.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2위 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대구시장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2위 민주당 임대윤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을 휩쓴 푸른 물결 속에서 오로지 대구와 경북만 보수가 득세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전국적인 돌풍속에서 경북과 대구의 민심만이 자유한국당을 선택했다.

13일 밤 대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당사와 권영진 대구시장당선인의 선거캠프에서 각각 지지자들과 개표방송을 시청하던 모습과 당선자들의 당선소감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당선자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일자리가 많고 아이 키우기가 좋은 경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구가 반드시 늘어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를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남북평화시대가 오면은 동해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반드시 동해안에 고속철도를 만들고 포항 영일만항을 국제항으로 빠르게 개발해서 동해안 시대를 열어서 국제관문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해안은 동부 청사를 만들어서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 있는 분들이 도청 이용에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놓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
어려운 선거전에 저 권영진을 믿고 재선 시장으로 선택해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그 뜻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 4년 대구 발전을 위해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도 저를 지지하지 않았거나 반대했던 분들과 함께 소통과 협치의 시정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세대 간의 정치 인식의 차가 굉장히 큽니다. 우리 이십대 삼십대 사십대 젊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을 함께 보듬는 대구 공동체가 되는 중심에 대구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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