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당선인
2014년에 이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당선의 영광을 누리게 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당선자는 “이제 정치는 가고, 지역사랑만 남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먼저 말했다.

배 당선자는 “기성 정치에 대한 주민들의 실망과 질책에 따른 반성이 당선의 기쁨에 앞서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그동안의 전폭적인 지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과 실망 그리고 반성에 대한 요구이고, 자유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꾸지람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자만하지 않고 주민의 목소리와 유권자의 판단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며 “승리의 기쁨은 미루고, 저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수 많은 생각을 찾아내 지역발전에 동참시켜야 할 책임을 부여받은 일꾼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과 정책을 찾아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보수정치에 대한 실망이 기대와 희망으로 살아나도록, 세대와 계층을 불문하고 사랑받는 보수정치, 희망 있는 정치 비전을 갖고 언제나 주민과 함께 하겠다”면서 “제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기대와 동참으로 지역발전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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