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은 고품질 사과 생산 기대

경상북도는 15일 사과 묘목의 무병묘 생산유통 전진기지로 쓰일 대구·경북능금농협 군위 육묘장이 종자 산업 기반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했다.

‘무병묘(無病苗) ’ 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말한다.

대구·경북능금농협 군위 육묘장은 군위읍 삽령길에 종자 산업 기반구축사업비 12억 원을 투자, 관수 관정 등 묘목생산 포장기반 정비와 관리 사무실 ‘저온저장고’ 농기자재창고 등 관리시설, 트랙터 ‘지게차’ 광역방제기 등 생산 관리장비 16종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과수 묘목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의무화되고 무병묘 보증을 받지 않은 묘목에 대한 지원사업(품종갱신사업)이 배제됨에 따라 지난해 경산, 군위 등 2개소에 종자 산업 기반구축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영주에 1개소를 추진하는 등 무병묘 생산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수 묘목은 무병묘에 비해 생산성이 20~40% 낮고, 당도도 2~5브릭스 낮아지며 착색 불량, 기형과 발생 등으로 과실 품질도 떨어져 농가소득 감소와 과수 산업경쟁력 저하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 농업과장은 “군위 육묘장 준공으로 무병묘 생산 공급이 이뤄지면서 고품질 사과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무병묘 공급이 과수 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와 연결되는 만큼 생산기반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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